다이어트식품 속 최음제 성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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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식품 속 최음제 성분이?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3.25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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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65개 제품서 동물용 의약품 등 유해물질 검출…해외직구 주의 요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해외 직구(직접구매) 사이트에서 판매 중인 다이어트 및 성기능 개선 효과를 내세운 식품에서 동물성 의약품 물질 등 유해물질이 검출돼 보건당국이 주의 경보가 내려졌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성기능 개선 및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식품 등 422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65개 제품에서 타다라필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이번 검사 결과에 의하면 ‘리비맥스(Libimax)’, ‘홀리고어트위드(Horny Goat Weed)’와 같은 성기능 개선 제품 47개에서 기존 발기부전치료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타다라필이나 최음제로 사용되는 '이카린'이 검출됐다.

이 밖에 ‘아디포덱스(Adipodex)’, ‘슬림옐로우(Slim Yellow)’ 등 다이어트 효과를 앞세운 18개 제품에서는 최음제,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 등이 나왔다.

식약처는 유해물질이 나온 문제의 제품들에 대해 국내 반입을 금지하기 위해 관세청에는 통관금지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가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제품은 정부의 안전성 검사를 거치지 않고 들어오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외 식품을 구매할 때는 정식으로 수입통관절차를 거친 제품을 구매해달라"고 당부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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