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가정용식용유 1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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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가정용식용유 1위 달성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6.0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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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 포도씨유 이어 콩기름, 옥수수유까지 전부분 석권
CJ제일제당(대표 김진수) '백설유'가 가정용 식용유 전분분에서 1위를 달성하며 압도적인 브랜드파워를 과시했다. 
 
7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가정용 식용유 시장 조사 결과 CJ제일제당은 콩기름(44.7%), 옥수수유(39.6%), 올리브유(33.1%), 포도씨유(27.2%), 카놀라유(32.6%) 등 식용유 전 분분에서 1위를 기록했다.

 
▲ CJ제일제당 '백설유'가 가정용 식용유에서 1위를 달성했다.     © 시사오늘

CJ제일제당측은 "식용유 시장이 최근 유통매장에서 할인마케팅, 경품 증정 등 업계에서 가장 치열한 영업경쟁을 펼치는 분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국내 가정용 식용유 시장은 CJ제일제당, 사조, 오뚜기, 대상, 동원 등 식품 대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는 분야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기에 가장 힘든 시장으로 손꼽힌다.
 
특히 CJ의 선전은 옥수수유 시장에서 눈에 띈다. 옥수수유 시장의 전통적인 강자는 사조해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해표식용유가 바로 그것. 회사가 어려워져 사조산업으로 매각되면서 브랜드도 사조해표로 바뀌었다.
 
사조해표는 지난해 시장점유율 37.7%로 CJ제일제당(29.3%), 오뚜기(28.2%)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누적 점유율 조사에서는 CJ제일제당이 39.6%로 무려 10%오른 반면 사조는 27.6%로 점유율이 하락해 1위 자리를 뺏겼다. 
 
또한 이번 조사결과 식용유시장의 판세도 많이 바뀌었다.
 
콩기름과 옥수수유 등 일반유는 ‘CJ제일제당 – 사조 – 오뚜기’, 올리브유, 포도씨유 등 고급유는 ‘CJ제일제당 – 대상 – 동원’으로 나타나 영업력이 강한 사조, 오뚜기 등은 저가형, 가격이 비교적 고가인 프리미엄 제품군은 대상, 동원이 CJ를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콩기름의 경우 상위 3사 합계가 전체의 95%에 육박했지만 올리브유, 포도씨유는 상위 3사 합계가 55%~65%에 불과해 고급유 시장에서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5개 식용유 품종 매출을 합산한 전체 식용유 시장조사에서는 CJ제일제당(34.4%), 사조해표(22.1%), 오뚜기(10.3%) 순서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 윤석춘 식품사업총괄본부장은 "백설유는 30여년의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올리브유, 포도씨유 등 고급유 트렌드를 선도하고 지속적인 제품 리뉴얼로 젊은 이미지를 구축해가고 있다"며 "경쟁이 치열한 식용유 시장에서 전 분야 1위를 기록한 것은 그만큼 소비자들이 백설유 브랜드를 가치 있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올해 가정용 식용유 매출 목표를 1500억원으로 잡았다. 기존 제품 외에도 추가적으로 전략 신상품을 출시해 시장을 계속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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