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7-정치〉대한민국을 이끌 대권주자 7人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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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7-정치〉대한민국을 이끌 대권주자 7人은?
  • 홍세미 기자 박근홍 기자
  • 승인 2015.03.28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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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문재인 박원순 원희룡 안희정 남경필 홍준표 등 '주목'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박근홍 기자)

2017년 대선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된다. 차기 대선을 준비하는 대권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매주 발표되는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은 현 정국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시사오늘>은 창간 7주년을 맞이, 대권주자 7인(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남경필 경기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해 분석했다. <편집자 주>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 뉴시스

문재인·김무성·박원순, 킹과 킹메이커는 누구?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한다. 자세한 윤곽이 드러나지 않는다. 이 중 누군가는 차기 대통령이 될 수도 있고, 그의 대권 가도를 돕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아직 누가 킹이고, 킹메이커인지 알 수 없다.

차기 대권 구도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3파전이다. 현 상태로는 문 대표가 다른 주자들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표는 지난 11주 동안 대권주자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표는 24.9%를 기록했다.

그 뒤를 김 대표가 11.8%로 2위를 차지했고, 박 시장이 11.5%로 3위를 기록했다.

문 대표는 지난 1월 첫 째 주부터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8 새정치연합 전당대회로 당권을 잡은 문 대표의 지지율은 20%대를 뛰어넘으며 다른 주자들에 비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문 대표의 지지율은 대선까지 이어질까.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7선인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을 따돌리고 서울시장으로 당선된 박 시장은 차기 대권 주자 1위로 우뚝 솟았다.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 이후 당권을 잡은 김 대표도 대권주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렇듯 대선까지는 수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PK·TK 주자…닮은 듯 다른 대권주자 3인

김 대표와 문 대표의 대권 로드맵에서 ‘변수’는 다양하다. 일단 둘의 공통된 변수는 2016년 총선 결과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중 패배한 정당의 대표에게 ‘책임론’이 일 수 있다.

김 대표에겐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과 정권 심판론 등이 변수로 지목된다. 문 대표는 새정치연합의 최대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계파갈등이다. 박 시장은 서울시장을 재임하며 보여준 시정능력으로 대권 가도 운명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모두 영남 출신이다. 김 대표와 문 대표는 같은 경남중학교 출신이다. 경남중은 김영삼 전 대통령(YS)등 정계 인물들을 배출한 중학교이기도 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경남 창원 출신이다. 대권주자 3인이 PK와 TK로 나뉘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뉴시스

원희룡·안희정, 여야 차기 지도자 '각광'

여권에서 차기 지도자로 가장 각광 받고 있는 인물은 단연 원희룡 제주지사(새누리당)다. 3선 의원, 당 최고위원을 지냈음에도 나이는 만 51세에 불과한 원 지사는 당내에서 '새누리당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손꼽힌다.

같은 당 홍문표 의원은 최근 <시사오늘>과 만난 자리에서 "원 지사는 앞으로 있을 수많은 선거의 선두에 서 당을 승리로 이끌 재목 중 재목"이라고 평가했다.

제주 입성 초창기만 하더라도 토호세력과의 갈등으로 부침을 겪었던 원 지사는 점차 지역주민들로부터 그의 탁월한 행정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원 지사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석 달 동안 하락세를 보였으나 올해 1월 들어 56.7%로 반등, 2월에도 55%의 긍정평가를 받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 야권의 강력한 차기 대권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불과 48.7%의 긍정평가 밖에 얻지 못했음을 감안하면, 원 지사의 입지를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여권에 원희룡 제주지사가 있다면, 야권에는 안희정 충남지사(새정치민주연합)가 있다. 故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중 측근이었던 안 지사는 당내 입지도 탄탄한 편인데다 충남에서 재선에 성공하는 등 당을 이끌 차기 지도자로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앞선 여론조사에서 66.6%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를 받아 이 부분 1위에 올랐다.

정치권은 안 지사를 반기문 유엔(UN)사무총장, 이완구 국무총리 등과 함께 '충청대망론'을 타고 향후 영·호남으로 고착된 대한민국 정치 지형을 뒤흔들 수 있는 인물 중 하나로 평가한다. 안 지사는 최근 문재인 대표, 안철수 전 대표 등 당내 지도자급 인사들과의 회동을 통해 그의 존재감을 여의도 정가에 떨치고 있다.

▲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

남경필·홍준표, '우리 여기 살아있소'

남경필 경기지사(새누리당)와 홍준표 경남지사(새누리당)도 대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 가족문제로 큰 곤혹을 치렀던 남경필 지사는 경기도에 '연정(연합정치)'의 결실을 이루며 제자리를 찾고 있다. 그는 앞으로 31개 시·군과 함께하는 '예산연정·자치연정', 교육청과 '교육연정', 기업과 '경제연정' 등 계획해 연정 범위의 확대화를 모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으로 대권 행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무상급식'으로 확 타올랐다가 '무상급식'으로 확 사그라졌다. 지난해 12월만 하더라도 56.1%에 달했던 홍 지사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새 학기 시즌을 앞둔 올해 2월 40.3%까지 급락했다. 다만, 이를 통해 보수층의 결집된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어, 차기 대권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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