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아이폰4 vs 갤럭시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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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아이폰4 vs 갤럭시S'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6.08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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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하드웨어 약점 강화...삼성전자, '한국친화형'으로 맞불

삼성전자의 글로벌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와 스마트폰 돌풍의 주역 아이폰4가 8일 같은날 발표돼 스마트폰 왕권다툼에 불이 붙었다.

▲ 애플의 '아이폰4'     © 뉴시스

이번에 발표한 두 제품 모두 슬림화, 고화질 등 하드웨어적, 소프트웨어적으로 획기전인 발전을 이뤄내 그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S가 아이폰뿐만 아니라 어떤 경쟁사의 스마트폰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이라 자부한다"고 밝혀 이들의 승부가 더욱 주목된다. 
 
같은날 발표된 이들 두 신제품은 특히 하드웨어적 성능 업그레이드에서 큰 두곽을 드러냈다.

아이폰4의 경우 최악의 단점으로 꼽히던 배터리 성능을 3GS의 경우 3G망을 이용해 사용시 5시간 이던 것을 7시간으로 끌어 올렸다. 또한 제품 앞면에 보조 카메라를 장착해 화상통화를 가능하게 했다.
 
3.5인치 디스플레이에 960×640의 해상도를 지원해 기존 아이폰 3GS보다 4배의 선명한 화질을 구현했고 두께도 기존 아이폰 3GS보다 24%줄어든 9.93mm로 전세계 스마트폰 중에 가장 얇다.

▲ 삼성전자의 '갤럭시S'     © 시사오늘

이에 질세라 갤럭시S도 하드웨어 성능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했다.

배터리의 경우 1500mAh를 장착했고 4.0인치 디스플레이에 기존 아몰레드(AMOLED)대비 선명도가 뛰어난 800×480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했다. 두께도 1cm가 채 안되는 9.9mm다. 또한 1GHz CPU를 탑재해 끊김 없는 실행 속도와 빠른 터치 반응 속도를 제공한다.

소프트웨어적인 면도 한 층 강화됐다.

아이폰의 경우 단점으로 작용하던 멀티태스킹(동시에 여러 작업을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갤럭시S는 기존 국내 스마트폰의 단점으로 꼽히던 애플리케이션 부분을 한국 친화형 애플리케이션으로 보강했다.

신종균 사장은 "애플리케이션이 양적으로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한국 친화적 애플리케이션으로 질적 승부를 걸 것"이라고 밝혔다.

점점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스마트폰의 왕위 쟁탈전. 소비자들의 선택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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