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소장파 vs 지도부, 성완종 파문 특검 도입 두고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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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소장파 vs 지도부, 성완종 파문 특검 도입 두고 '갈등'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5.04.13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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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리스트 특검 도입을 두고 새누리당 소장파와 지도부 간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새누리당 소장파 모임인 <아침소리>는 특검을 도입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검찰 조사가 충분하지 않을 시 도입하자"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김 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에서 확실하게 명운, 명예를 걸고 한번 밝혀봐야 한다"며 "국민들이 결과 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조사 후특검'을 내세우고 있는 것.

김 대표는 이어 "그 때 가서 내용에 이해가 안 간다 그러면 그 때가서 특검이라든가 갈 수 있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새누리당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모임 <아침소리>은 특검 도입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날 오전 주례 회의에 참석한 김영우, 김종훈, 박인숙, 서용교, 안효대, 이노근, 이완영, 조해진, 하태경 등 9명은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성완종 전 회장이 제공한 불법정치자금 의혹 뿐만 아니라 대선자금의혹, 노무현 정권에서 두 번씩 특별사면을 받은 배경 등 다양한 정황들이 계속 드러나 정경유착의 의혹이 커지고 있다"며 "국민적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특별검사제가 필요하다.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내세웠다.

한편 야권에서도 특검에 대한 의견이 갈렸다. 새정치연합의 경우 특검 도입에 대해서 말을 아끼고 있고, 정의당과 국민모임은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입장을 밝혔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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