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수 열풍’…마트 이어 커피점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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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수 열풍’…마트 이어 커피점 가세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5.04.17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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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장 ‘1000억’ 전망…커피전문점, 열띤 탄산수 경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주커피에서 판매중인 탄산수 음료 ⓒ 주커피

‘톡 쏘는’ 탄산수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소화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에 특히 젊은 여성층과 꾸준히 운동하는 남성층 사이에서 탄산수 인기가 대단한 것.

1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탄산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의 2.7배(174%↑)증가했다.국산 탄산수 매출은 3배 이상(205.7%↑)으로 증가했으며 수입 탄산수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식품·음료 업계뿐 아니라 커피전문점 업계에서도 탄산수 출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주커피(ZOO COFFEE)는 지난 13일 다양한 과일향에 탄산수를 더한 ‘스파클링 에이드’를 선보였다. 종류는 애플망고·블루베리·한라봉·자두·오렌지·로즈마리 레몬 등 여섯 가지다.

앞서 1일 스타벅스도 수작업으로 만든 프리미엄 탄산음료인 ‘스타벅스 피지오’ 판매점을 전국 750개 매장으로 늘렸으며 ‘쿨 라임 피지오’를 새로 선보였다.

피지오는 바리스타가 전용기기를 통해 직접 만드는 스파클링 음료로, 취향에 따라 라이트·미디움·엑스트라 3단계로 탄산 강도를 선택할 수 있게끔 했다.

신메뉴 쿨 라임 피지오는 생두 추출액, 과일 주스에 라임 조각을 넣고 탄산수를 첨가한 음료다.엔제리너스 역시 최근 탄산수 ‘트레비’를 사용한 ‘스파클링 에이드’를 출시했다. 맛의 종류는 스트로베리·블루베리·레드자몽·유자 등 네 가지다.

윤지벽 롯데마트 음료 상품기획자는 “지난해 이후 웰빙트렌드를 타고 탄산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며 “소화에 도움이 되고 식사에 앞서 마시면 포만감으로 다이어트 효과도 있기 때문에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탄산수 ‘트레비’를 생산하는 롯데칠성 관계자는 “업체들도 작년부터 적극적으로 TV 직접·간접(PPL) 광고 등에 나서고, 탄산 특유의 맛에 대한 대중의 거부감이 줄면서 시장 규모가 빠르게 불어나는 추세” 라며 “작년 400억 원에 불과했던 국내 탄산수 시장이 올해는 두 배가 넘는 800억~1000억 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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