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명품 브랜드, 국내 시장 직접 공략
스크롤 이동 상태바
해외 명품 브랜드, 국내 시장 직접 공략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4.19 2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야드, 휴고보스, 몽클레르 등 해외 브랜드, 한국법인·지사 세워 직접 시장 진출 방향 꾀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한국 법인과 지사를 세우는 등 국내 시장을 전격 공략하고 나섰다.

고야드, 휴고보스, 몽클레르 등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한국 법인이나 지사를 세워 직접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19일 유통업계와 패션업계에 따르면 고야드, 휴고보스, 몽클레르 등 고가 패션 브랜드들이 영업권을 취득, 한국법인 및 지사를 세워 한국에 진출했다.

프랑스 브랜드 고야드는 최근 아시아태평양지사(Asia Pacific LTD) 산하 한국지점을 세우고 갤러리아백화점이 갖고 있던 국내 영업권을 인수했다. 고야드는 2007년 갤러리아가 독점 판권을 따내 압구정동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처음 선보이게 됐으며, 이후 2013년에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2호점을 냈다.

독일 브랜드 휴고보스도 지난달 한국법인을 세우고 일부 아웃렛을 제외한 직영점과 백화점 매장 등을 운영한다. 수년간 휴고보스의 향수·시계·선글라스 등의 제품이 꾸준히 인기를 끌자 본사가 직접 한국 진출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패딩 브랜드 몽클레르는 최근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합작법인을 세워 영업 중이다. 몽클레르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09년부터 국내에 독점 판매해 온 바 있다.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발렌티노 역시 지난해 한국법인을 세웠다.

이처럼 해외 명품 브랜드가 국내 법인을 세우거나 지사를 설립하는 이유는 장기불황에도 고가 수입 브랜드 수요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직접적 시장 진출이 기존 판권만 넘기는 간접 진출 방식에 비해 장기적 수익성 보장과 시장 변화의 대응도 용이하다고 업계는 설명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