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해외직구(직접구매)를 가장 빈번히 이용하는 연령층은 30대 여성 소비자로 나타났다.

20일 관세청은 2011년부터 지난 3월까지 해외 직구 시 사용하는 '개인통관 고유부호'(이하 고유부호)의 발급 및 사용 통계에 따른 연령·지역·품목·성별 해외직구 경향을 분석했다.

현재 고유부호 등록자는 전체 인구의 2.4%인 115만 명으로, 이 가운데 여성 59.1%(67만9000명), 남성이 40.9%(47만1000명)의 비율이었다. 이중 30대 비율이 50.7%로 절반을 넘었다.

고유부호 발급 이후 이용 비율도 여성이 60.7%로 남성 39.3%로 많았으며, 고유번호를 가장 많이 이용한 연령층도 30대로 전체 건수의 56.5%인 과반을 넘었다.

고유부호를 통한 전체 수입 167만 건 가운데 수입 건당 금액은 10만∼30만 원이 47.2%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국가별 수입은 △미국(54.0), △독일(15.0%), △중국(9.9%), △영국( 7.3%) 등의 순이었다.

주요 수입통관 물품별로 살펴보면 건강식품이 19.4%로 가장 많았고, 일반식품류(14.0%), 의류(12.3%), 화장품·향수(7.3%) 순이었다. 이중 남자는 건강식품(17%)을, 여자는 일반식품류(23.1%)에 가장 많은 소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하은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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