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지주사 체제 전환…사업다각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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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지주사 체제 전환…사업다각화 전망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5.04.24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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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홀딩스’ 체제…대표사업 의약품·의약부외품 제조·판매업 주력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오스템임플란트 로고 ⓒ 인터넷커뮤니티

국내 1위 치과 기재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가 사업 다각화에 전면 돌입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오스템홀딩스’체제로 새로운 도약을 시도했기 때문. 이에 자회사로 ‘오스템임플란트’를 두고 신사업 중책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오스템임플라트의 신규 행보 방향을 살펴보면 기존 오스템임플란트는 투자와 정보기술을 담당하는 지주사로 전환되며 사명도 오스템홀딩스로 바뀐다. 분할 신설회사는 기존 치과용 임플란트 사업을 맡게 되며, 오스템임플란트 사명을 쓴다.

오스템홀딩스가 자회사 오스템임플란트를 지배하는 구조가 되는 셈. 이들은 향후 실제 지주사인 오스템홀딩스를 중심으로 신규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오스템임플란트가 지주사 전환을 발표하기 직전에 설립한 자회사 ‘오스템바이오파마’가 사업 다각화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오스템바이오파마는 자본금 40억 원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사업 목적에 총 9개 사업 분야가 포함돼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바로 의약품·의약부외품 제조와 판매업으로 알려졌다.

오스템바이오파마, 제약업 통해 화장품 사업 진출 도모 가능성 높아

오스템바이오파마를 통해 제약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이면서 △의약품 수출입업 △의약품 소분업 △의약품 도·소매업도 사업 목적에 포함시켰다. 의약품 제조·판매와 더불어 유통 분야 사업 확장을 염두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최근 제약업계는 화장품 사업을 추진하며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이에 오스템바이오파마도 기존 치과나 약국 영업망에 전용 화장품을 내놓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제약업과 화장품 사업은 서로 연관성이 높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낮아 사업의 확장분야로 키워나가고 있는 것.

다만 화장품 사업의 경우, 기술력 보다는 시장 유통망 확보가 중요하다보니 큰 성공을 거둔 제약사가 많지 않다. 이에 오스템바이오파마의 화장품 사업 진출에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현재까진 기존 오스템임플란트가 갖고 있는 치과 및 약국 영업망을 활용해 약국 전용 화장품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은 기술 진입 장벽이 낮고 초기 투자비용 부담이 적기 때문에 많은 제약사들이 많이 도전하고 있는 분야” 라며 “다만 천문학적인 브랜드 구축 비용과 한정된 유통 네트워크 탓에 메이저 업체로 성장하는데는 한계가 있지만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우 치과 전용 의약품이나 관련 헬스케어 제품군을 선보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오스템임플란트의 최규옥 대표는 높은 주식담보대출 비중 외에도 배임·횡령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6월 기소된 바 있다.

최 대표는 지난 2011년 2월부터 리베이트 목적으로 치과의사 약 60명에게 해외여행 경비로 3억 원 가량을 제공, 이 중 9000만 원은 여행사로부터 돌려받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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