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맥도날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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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맥도날드···왜?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5.04.24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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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일 350개 매장 문 닫아···한국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 세계 1위 패스트푸드점 맥도날드가 추락하고 있다.ⓒ뉴시스

전세계 패스트푸드 업계 1위 맥도날드가 추락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에서 발생한 불량 재료 파동과 미국의 ‘정크푸드’ 기피로 올해 1분기 맥도날드 순익이 전년대비 30%나 감소한 것.

22일 콘퍼런스 콜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개장한지 13개월 이상 된 전 세계 매장의 올 1분기 매출이 2.3% 떨어졌다.

미국은 2.6%,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무려 8.3%나 떨어졌고, 1분기 순익 역시 8억 1150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32.6% 급감했다.

순익 감소에 따라 매출이 부진한 매장들은 하나둘씩 문을 닫았다. 미국 포춘지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미국과 중국, 일본의 350개 매장에서 영업을 종료했다.

일본 맥도날드에서는 잇따라 음식에서 이물질이 발견되고 유통기한이 지난 닭고기가 공급된 것이 드러났고, 중국 맥도날드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패티가 대량 공급된 것이 알려져 빅맥이 매장에서 퇴출당하기도 했다.

미국은 젊은 층에서 ‘정크푸드’의 대명사로 낙인찍힌 맥도날드를 기피하면서 상황이 더욱 안 좋다. 미국을 강타한 웰빙(Well-being) 열풍 탓에 까다로워진 이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치포틀레’와 같은 질좋은 재료와 훌륭한 서비스의 패스트푸드 체인점이 대거 출점되고 있는 것.

맥도날드 코리아 역시 상황은 어둡다. 일각에서는 맥도날드 코리아도 최근 알바노조와의 갈등으로 논란을 낳은 바 있어 상황이 좋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맥도날드는 현재까지 저임금 문제와 근로시간, 계약 등에 있어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부당한 처우로 알바노조와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시사오늘>은 맥도날드 코리아의 매출 현황과 관련 취재를 시도했으나 사측은 “말씀드릴 수 없게 돼 있다”며 매출액 공개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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