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본격적인 5월 황금연휴가 시작되면서 여행길에 유용한 이색 제품 매출효과가 쏠쏠하다.
1일 옥션에 따르면 연이은 연휴를 앞두고 스마트 기기 충전이 가능한 외장형 배터리와 휴대용 충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10% 급증했다.
특히 최근에는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해도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는 무선충전 패드의 인기가 많다고 옥션은 설명했다.
먼 거리를 이동할 때 제격인 목 베개는 같은 기간 114%, 이동길에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편의점과 주유소 모바일 상품권 판매도 160%나 증가했다.
또한 이동식저장장치(USB) 포트에 연결해 차와 커피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토마톰스 USB컵 워머'(1만9300원), 용기에 물만 부으면 야외에서도 가열 요리를 할 수 있는 '종이냄비'(900원)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편리한 이색 상품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용한 여행상품 뿐만 아니라 장거리 여행을 준비하지 못한 소비자들 중심으로 국내여행 상품의 수요도 크게 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지역 패키지와 기차·렌트카 이용권 등 국내 여행상품 판매량은 21% 증가했고 인기 여행지인 제주도 관련 상품은 213% 급증했다.
때 이른 더위에 워터파크 이용권과 테마파크 이용권 판매량도 각각 65%, 72%씩 늘었다.
옥션 관계자는 "연휴와 주말이 겹치는 황금연휴를 맞아 휴대용 배터리·목베개 등 여행용품 판매가 부쩍 증가했다"며 "여가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여행과 문화생활에 돈을 아끼지 않는 소비성향이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G마켓 역시 최근 여행·항공권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88% 증가했다.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중에서는 △괌·사이판·호주 판매량이 160% 증가했으며 이어 △동남아(66%), △홍콩·싱가포르·대만(60%), △일본(31%), △중국(27%) 등 순이다.
항공권과 호텔을 묶은 에어텔의 중국과 일본 매출은 각각 50%, 34% 증가했다. 호텔 상품의 경우 △남태평양·호주 판매량이 500% 급증했다. △미국·캐나다·중남미와 유럽·중동·아프리카 판매량이 각각 78%, 60% 늘었다. △홍콩·마카오·중국·대만(153%), △일본(103%), △동남아(80%) 등의 판매도 늘었다.
좌우명 : 한번 더 역지사지(易地思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