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채권단, 금호산업은 '7900억' 가치…흥정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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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채권단, 금호산업은 '7900억' 가치…흥정없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5.05.08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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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광화문에 위치한 금호산업 본사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금호산업 채권단이 금호산업을 7900억원 이하에는 팔지 않겠다고 나섰다.

채권단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수의계약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매각가격은 7900억원 이상에 팔기로 8일 방침을 정했다.

채권금융기관 운영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7900억이라는 금액은 금호산업 주가 및 실사를 통해 확인한 가치에 100% 수준의 경영 프리미엄을 더해 산정했다"고 전했다.

채권단은 금호산업 지분 57.48%인 1990만주의 매각을 추진 중이며 100%의 프리미엄을 붙일 경우 매각가는 9094억원에 달하지만, 박 회장이 가진 우선매수청구권 50%+1주(1731만552주)에 대한 가격은 7900억원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채권단은 박 회장이 자금상의 이유 등으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못할 경우에는 재입찰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산업 재입찰이 진행되면 금호아시아나항공 경영권을 넘보는 기업들이 나타나 매각가는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7900억' 가격표를 붙인 채권단에는 아쉬울 것 없다는 평가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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