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하이트' 상표 디자인·제조공정 전 부문 걸쳐 신제품 수준으로 탈바꿈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하이트진로가 ‘뉴하이트’ 출시에 힘입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급성장세를 보였다.
15일 하이트진로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6% 성장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4310억 원으로 5.3% 올랐으며, 당기순이익은 64억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출시 1주년을 맞은 뉴하이트의 판매량이 올해 1분기 동안 990만 상자(500㎖·20병)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 20.5%, △2월 38.4%, △3월 17.8% 성장했다.
경쟁사인 오비맥주(카스)와 롯데주류(클라우드)의 성장세에 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4월 하이트맥주 제품을 이름만 제외하고 상표 디자인부터 제조공정까지 전 부문에 걸쳐 신제품 수준으로 탈바꿈했다. 부드러운 목넘김과 정통성을 강조한 패키지로 차별화된 뉴하이트는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뉴하이트의 취급률도 기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뉴하이트 출시 전인 3월 수도권의 하이트 취급률은 30% 미만에 불과했으나, 하반기에는 90%에 육박하는 등 많은 반등 조짐을 보였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하이트의 반등은 차별화와 품질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고객들에게 인정받기 시작한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맥주시장에서 시작된 반등조짐을 상승세로 이어나가 올해를 턴어라운드 실현의 원년으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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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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