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공포 확산…위생용품 구매율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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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 확산…위생용품 구매율 급증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5.06.02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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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마스크·소독용품 판매 급증…뚜렷한 예방책 無, 개인청결 최우선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메르스 발병 공포가 확산되면서 위생 관련 용품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 뉴시스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알려진 메르스 발병 공포가 국내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에 평소 개인위생을 청결히 하는 방법이 예방책 중 하나로 꼽히면서 위생 관련 용품 판매량도 급증했다.

2일 종합쇼핑몰 아이스타일24에 따르면 메르스 관련 환자 소식이 알려지면서 최근 일주일 간(5월24일~31일) 위생·청결 관련 제품의 판매량이 전주 대비 238%나 증가했다.

특히 가글, 치약, 칫솔 등 구강용품의 판매량은 전 주에 비해 300% 올랐다. 소독·살균 기능이 있는 손세정제의 판매량도 98% 늘었다. 호흡기 질환 전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 마스크 판매도 75% 늘었다.

온라인 마켓 옥션에서도 직전 주말인 5월 30일∼31일 마스크 판매량이 1주일 전(23일∼24일)에 비해 709% 늘어났다. 같은 기간 손세정제 판매량은 147% 증가했고, 칫솔살균기는 71%, 유아용 소독·살균용품은 54% 판매가 늘었다.

같은 기간 11번가에서는 마스크와 손 세정제 판매가 각각 69%, 71% 늘어났다. 코에 부착해 직접 외부 오염물질을 막는 코마스크(노스크) 판매도 38%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장 역시 손세정제가 품절될 정도며 약국가에서도 손세정제와 마스크를 전면에 배치하는 등 메르스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약국 관계자는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했던 시기보다 최근 메르스 유행으로 마스크를 찾는 분들이 늘었다" 며 "이럴때일수록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위험요소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다"고 조언했다.

한편, 아이스타일24는 메르스 대비, 조심하세요 내 몸은 내가 지킨다’ 기획전을 열고 메르스에 대비할 수 있는 마스크, 손 세정제, 가글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최소영 아이스타일24 리빙 카테고리 담당 MD는 "메르스 환자가 늘어나고, 감염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개인 위생 청결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했다" 며 "현재 뚜렷한 치료 및 대비책이 없는 만큼 기본적인 청결을 유지하고, 사람들이 많은 지역에 갈 때는 마스크로 입과 코를 가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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