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만 무성’…홈플러스 매각, 실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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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만 무성’…홈플러스 매각, 실현되나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6.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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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회사 테스코, 홈플러스 매각 주관사 HSBC증권 선임…7조 이상 투자해야 입찰 가능성↑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매각설이 끊이지 않았던 홈플러스가 본격적인 매각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지난해부터 자금압박으로 매각설이 끊이지 않았던 홈플러스 매각이 공식화될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이마트에 이은 국내 대형마트 2위로 영국 최대 유통업체인 테스코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 테스코 본사는 최근 홈플러스 매각을 위한 주관사로 HSBC증권을 선임하고, 홈플러스 매각을 위한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HSBC는 일부 사모펀드 등에 매각 안내를 위한 안내서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홈플러스 매입에는 KKR, 칼라일, CVC 파트너스, TPG, MBK파트너스 등 국내외 사모펀드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최소 2조 원에서 최대 10조 원까지 천차만별의 투자금액이 오갈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또한 지난해 홈플러스에 대해 6조3000억원 선에서 매각 제안이 이뤄졌으나, 홈플러스의 거부로 매매가 무산되면서 7조 원 이상은 투자해야 매입이 성사되지 않겠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테스코는 지난해 신용등급 하락과 은행의 차입금 상환 압박이 이어지면서 10~15조 원의 자본 확충을 해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따라 5년 만에 최악의 적자를 기록한 홈플러스를 조기 매각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홈플러스 예비 입찰은 이르면 오는 7월께 시행될 것으로 보고 연내 새로운 주인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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