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빅매치…안철수 정세균 맞상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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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빅매치…안철수 정세균 맞상대, 누구?
  • 정세운 기자
  • 승인 2015.06.06 22:4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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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김부겸 한판 승부 시, 최대 격전지 전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세운 기자)

내년 4월 실시되는 20대 총선서 여야 거물 정친인들 간의 ‘빅매치’가 이뤄질까.

이들 간 혈투를 예측하는 곳은 대구 수성갑과 서울 종로와 노원병 지역이다.

대구 수성갑은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의 지역구다. 이 의원은 20대 총선 불출마를 밝히면서 공개적으로 김문수 전 경기지사 출마를 강력 요청했다. 경북 영천이 고향인 김 전 지사가 출마를 결심하게 되면 새정치연합 김부겸 전 의원과의 한판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된다.
 
대구 수성갑은 새누리당의 텃밭이나 분위기는 다른 곳과 비교할 때 사뭇 다르다.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전남 순천곡성 지역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이곳에서도 지역주의가 깨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부겸 전 의원에게 상당히 우호적인 여론이 돌고 있다.

두 정치인 간의 대결이 펼쳐질 경우 차기 대선후보들 간의 대결이란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승리할 경우 대권을 향한 교두보가 마련된다.

20대 총선서 안철수 의원의 맞상대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목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뉴시스

종로 정몽준, 노원 오세훈 출마설, ‘주목’

정치1번지로 꼽히는 서울 종로구는 새정치연합 정세균 의원이 지난 19대 총선서 친박계 핵심인사인 홍사덕 전 의원을 꺾고 당선된 곳이다.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의 출마가 예상되면서 벌써부터 총선분위가 감지될 정도다.

현직인 정세균 의원은 ‘정몽준 출마설’에 대해 ‘해 볼만 한 선거’라며 일찌감치 총선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하나의 ‘빅매치’ 지역구로 거론되고 있다.

서울 노원병의 경우 안철수 의원의 무난한 재선이 예상됐던 곳이다. 새누리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오 전 시장과 안 의원 간의 대결이 펼쳐질 경우 20대 총선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오 전 시장의 경우 안 의원과의 대결에서 이길 경우 차기 대권후보로 우뚝 설 수 있다. 하지만 노원병의 경우 야권성향이 강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오 전 시장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 전 시장 측은 출마설에 대해 아직까지는 ‘소설’이라는 입장이다.

안철수 의원 지지자들은 ‘오세훈 출마설’에 대해 정몽준 전 의원을 지목하기도 한다. 당초 오세훈 전 시장이 종로구 쪽에 관심을 갖자, 이를 돌리기 위해 오세훈 노원 출마설을 흘리고 있다는 것. 안철수 의원 측 입장에선 오 전 시장의 출마가 불편할 수밖에 없다.

6일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20대 총선 여야 거물들 간의 격전지가 벌써부터 정치권에 나돌고 있다. 대구 수성갑은 공개적으로 김문수 출마를 강권하고 있어 김부겸 전 의원과의 한판승부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종로와 노원병은 ‘오세훈 출마설’과 ‘정몽준 음모설’이 나돌 정도로 신경전이 치열한 곳이다. 정세균 안철수 의원의 맞상대로 누가 나올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정치, 사회 전 분야를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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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상실 2015-06-07 08:06:18
오세훈이 대통령 되면 이미 이 나라는 죽은거나 진배 없습니다.

오타수정좀 2015-06-07 08:58:11
노병원이 아니라 노원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