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한화 등 재계, 메르스 여파에도 호국보훈 행사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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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한화 등 재계, 메르스 여파에도 호국보훈 행사 이어가
  • 방글 기자
  • 승인 2015.06.09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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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CJ대한통운 등 후원으로 간접 참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효성그룹 임직원들이 현충원을 찾아 묘역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 효성그룹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6월 호국보훈의 달 맞이 기념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호국보훈 열기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국립현충원과 1사 1묘역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효성은 올해도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 3일 임직원 60여명이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환경정화와 묘역 단장 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 6.25 기념일에는 효성 임원진이 직접 나서기도 했다. 이상운 부회장과 조현준 사장, 조현상 부사장, 장형옥 부사장 등 주요경영진 43명은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환경정화와 묘역단장 활동을 펼치고 현충탑으로 이동해 화환 헌화와 순국선열·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한 참배를 진행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임직원도 지난 달 20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이날 KAI 임직원 30여명은 현충탑 참배와 묘역단장 봉사활동을 통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했다. KAI는 지난해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

삼성탈레스를 인수, 방위산업에 열의를 보이고 있는 한화그룹도 호국보훈 활동에 적극적이다. 한화그룹 임직원들은 지난 2일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 참배와 묘역관리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한화첨단소재 이선석 대표이사를 비롯해 대전과 충청지역 주요 계열사 임직원 50여명이 함께했다. 임직원들은 현충탑을 참배한 후 결연 묘역인 사병 3묘역으로 이동해 2100여개의 묘비에 태극기를 꽂으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애국정신을 기렸다.

▲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서울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는 모습. ⓒ 한화그룹

직접 보훈 시설을 찾은 기업 외에 각종 행사 주최나 후원을 통해 추모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기업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방부와 함께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를 테마로 호국보훈 행사를 진행한다. 국방부가 기업과 함께 문화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은 문화 마케팅 제휴를 기념하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호국안보 전시전, 군 생활관 체험 이벤트존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6월 한 달 동안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와 가족에게 택배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보훈가족 사랑의 택배’ 행사를 시행한다. CJ대한통운이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최근 3년간 연평균 1400여건 가량의 보훈가족 택배를 무상으로 배송해왔다.

IBK기업은행은 국가보훈처가 지난 7일 주최한 ‘나라사랑 음악회’를 후원했다.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는 나라사랑 음악회는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 시민, 학생, 국군장병 등 3000여명을 초청한 행사다.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하신 분들의 고귀한 희생 정신을 기억하고, 나아가 그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호국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5일 본점에서 대구지방보훈청에 700만 원 상당의 선풍기와 식생활 지원 등에 쓰일 후원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보훈가족 사랑운동’의 일환으로 전달됐다. DGB대구은행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공로에 보답하는 의미로 매년 6월 보훈가족돕기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담당업무 : 재계 및 정유화학·에너지·해운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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