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13일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속에서 실시되는 서울시 공무원 시험을 둘러싼 논란을 일축했다.

박 시장은 12일 오전 메르스대책회의에서 "공무원 시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이번 시험이 메르스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누구나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의 배려를 한다는 게 서울시의 원칙"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어려운 가정 형편속에서도 시험을 준비한 젊은이들의 인생 계획과 꿈을 꺾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공무원의 꿈을 키워온 젊은이들을 무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서울시는 메르스 대응에 있어 속도와 강도를 최고조로 높이되, 시민들이 일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공무원 시험 실시도 이 같은 기조에 바탕한다"고 덧붙였다.

박근홍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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