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비밀매각' 결사반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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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조, '비밀매각' 결사반대 주장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6.17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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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측, "비밀매각 발각 시 전 직원 동원해 강력 투쟁 돌입"…금일 전점에 호소문 배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대형마트 홈플러스의 노동조합이 매각에 반대하는 성명을 내놓고 본격 투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최근 매각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대형마트 홈플러스의 노동조합이 매각에 반대하는 성명을 내놓고 본격 투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노조는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할 매각 또는 투기자본으로의 매각에 반대 성명을 내놨다.

홈플러스 노조 측은 "최근 매각에 대한 언론보도, 현장제보, 업계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모기업인) 영국 테스코와 홈플러스 경영진이 비밀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달 중에만 두 차례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나 테스코와 경영진은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어 "분할매각이나 투기자본인 사모펀드로의 매각을 반대한다"며 "이 같은 방법으로 매각이 시도된다면 이를 저지하기 위해 홈플러스 전체 직원들과 강력한 투쟁에 돌입할 것이며 노동단체·시민사회단체·정당·소비자와 연대해 전면적인 사회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기업인 테스코와 홈플러스가 매각을 시도하는 과정에 자사 노조와 이해당사자의 참여를 보장해달라는 게 노조 측 입장이다.

노조는 금일부터 홈플러스 전 점에 '경영진의 비밀 매각 추진으로 불안해할 것이 아니라 노동조합으로 모든 힘을 모으자'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매장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매각설과 관련해선 들은 바 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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