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원, "메르스 안심보험 정책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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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원, "메르스 안심보험 정책 철회해야"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5.06.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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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금융소비자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안심보험'을 무상으로 가입시켜 주겠다고 발표한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고 17일 주장했다.

앞서 문체부는 메르스 관련 관광업계 지원 및 대응방안의 일환으로 1년 간 한국을 찾는 관광객에게 입국과 동시에 자동으로 보험을 가입시켜 체류기간 동안 메르스 확진 판정 시 치료비 전액과 여행경비 및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금소원은 국민이 낸 혈세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선심성 보험을 제공하는 것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보험사가 메르스 보험을 출시하려면 사전에 메르스 관련 위험율 통계가 있어야 하지만 경험 통계가 없으며 문체부의 정책을 민영 보험사에 맡기는 발상도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금소원은 "문체부가 이런 보험을 출시하기에 앞서 사전에 관련 부처나 보험업계에 확인하거나 협의한 후 발표했는지 알 수 없다"며 "정부는 공짜 보험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메르스 관련 의료 지원에 힘써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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