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관계기관 협의 없는 메르스 대책 발표…'도마'
문체부, 관계기관 협의 없는 메르스 대책 발표…'도마'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5.06.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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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홍 의원, "문체부 무능으로 관광업계 고사 직전" 주장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지난 15일 발표한 '메르스 대응 및 관광업계 지원 방안'이 관계기관과 협의 없이 발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이 문체부와 관계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체부가 내놓은 메르스 대응을 위한 관광업계 지원 방안에 대해 대부분 해당 기관들은 '금시 초문'이라는 반응이다. 관계 기관들과 구체적인 정책 협의가 진행되지 않았지만 문체부가 일방적으로 대책으로 발표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 문화체육관광부가 서울시의‘서울썸머세일’과 연계한 방한 촉진 프로모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서울시와의 협의조차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 유기홍 의원실
문체부는 서울특별시가 추진하는 ‘서울썸머세일’과 연계한 방한 촉진 프로모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시와 협의는 없었다. 서울시는 ‘서울썸머세일’이 서울시 자체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체부와의 연계 사업이 아니라는 것.
 
▲ 문체부는 중소기업청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과 관광업계 경영난 완화 지원책을 내놓은 것처럼 발표했지만, 중소기업청 등 해당 기관들은‘문체부와 무관하게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 유기홍 의원실
게다가 문체부는 중소기업청·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과 관광업계 경영난 완화 지원책을 내놓은 것처럼 발표했지만, 해당 기관들은 ‘문체부와 무관하게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문체부는 관광업계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청·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단 한 차례도 협의한 사실이 없었다.
 
또 문체부는 방한 관광시장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배우 김수현, 가수 김종국 등 한류스타를 동원한 이벤트 계획을 발표했다. 
 
유기홍 의원실이 확인한 결과, 김수현의 소속사인 키이스트와 김종국의 소속사인 얼반웍스이엔티 모두 문체부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유기홍 의원은 "문체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메르스 관광 대책은 표절 대책, 거짓말 대책, 재탕 대책에 불과했다"며 "문체부의 3무(무능, 무대책, 무책임)로 인해 관광업계는 고사 직전에 놓여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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