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일, ˝군민 마음 하나로 모아 으뜸지역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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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일, ˝군민 마음 하나로 모아 으뜸지역 만들 것˝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5.06.25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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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일 전북 완주군수 인터뷰
"완주군, 차별과 소외 없는 맞춤복지 지향"
"2016년 예산 확보 위해 총력 기울일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지난해 전북 완주군에서 ‘무소속’ 바람이 일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라는 호남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간발의 차이인 188표로 승리를 거머쥐며 변화를 선도했다. 
 
박 군수가 당선된 지 1년이 지났다. 완주군의 변화의 바람을 내세웠던 그는 공약 이행을 잘 하고 있을까. <시사오늘>은 박 군수와 15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완주군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이야기를 들었다.
 
▲ 박성일 완주군수 ⓒ 완주군 제공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제44대 전라북도 완주군 군수로 당선됐다. 왜 완주군수로 출마했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1년을 보냈는가.
 
“33년 공직을 갈무리하고 고향에 왔을 때 많은 분들이 용반기연(龍返其淵)이라며 반겨줬다. 또 1년 동안 완주군수를 역임하면서 고향 곳곳을 돌아보고 군민의 진솔한 말씀을 들으면서 완주의 현실, 명과 암을 여과 없이 확인했다. 
 
완주군이 많은 성과를 거두면서 주목받는 지자체로 발전했지만, 해결하고 극복해야할 문제들이 여전히 많았다. 무엇보다 통합 주민투표 과정에서 생긴 군민간 갈등과 상처를 하루빨리 치유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래서 군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전국에서 으뜸가는 지역, 더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어보고자 군수 출마를 결정했고 문제를 해결하는 마음가짐으로 완주군수를 역임하고 있다.”
 
-전북 완주군은 2015년 전국 일자리 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전국 1위를 차지한 비결은 무엇인가.
 
“선거 때나 지금이나 주민들을 만나면 항상 말씀하는 것이 ‘먹고사는 문제의 해결’이다. 주민들의 고민을 해결하려면, 고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민선6기 군정방침의 첫 번째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상생경제’를 내세웠다.
 
완주군은 지속가능하고 따뜻한 일자리 만개(滿開)창출을 일자리 공약으로 확정해 도농 복합도시에 맞춘 기업형과 농촌형 일자리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업형 일자리 분야에서는 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조성, 고온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와 같은 기업지원 R&D시설 구축으로 기업 유치 및 지원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근로자 종합복지관 건립 등으로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문화․복지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농촌형 일자리 분야는 마을·CB공동체, 로컬푸드, 협동조합 등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적경제 조직간 연계 활성화를 통해 지역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독자적 수익 창출로 지속적인 자립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자 한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이번 수상으로 완주군은 지역의 일자리 수요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는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 사업비 2억 원을 인센티브로 추가 확보했다.”
 
-전북 완주군은 3년 연속 복지행정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조직을 구성해 국가나 지자체로부터 지원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소외계층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 지난해 수상으로 결실을 맺었다.
 
특히 ‘읍면동 단위 인적 안전망 강화 방안’ 정책은 지자체 우수사례로 선정됐는데, ‘희망지기’라 명명한 복지 전담 이장을 두어 매일 지역을 순회해 주민을 상담하고, 읍면 자원연대와 협력하여 발굴한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집수리, 상담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 박성일 완주군수 ⓒ 완주군 제공
-완주군은 차별과 소외 없는 맞춤 복지를 지향하고 있다. 
 
“대접받을 권리가 있는 ‘어르신 복지 토탈케어’ 시스템을 정착했다. 노노케어, 두레농장 등으로 창조적인 노인복지 일자리 모델을 확대했다. 특히 두레농장은 대통령상을 수상할 만큼 의미 있는 정책이다.
 
또 경로당 태양광시설 설치, 농촌공동 생활홈, 게이트볼장 확대와 같이 어르신 고립감을  해소하는 정책을 내세웠다. 
 
안전, 문화여가, 일자리 모든 분야에서의 총괄서비스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도했다. 이 모든게 합쳐져 최우수상을 받은 것 같다.”
 
"누구나 향유하는 완주군표 문화체육 만들 것"
 
-박 군수는 문화관광 현안사업 해결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알려졌다. 
 
“‘누구나 향유하는 완주군표 문화체육’을 지향하고 있다. 성과를 소개한다면 우선 완주군 문화예술 위상제고 및 정체성 확립에 주력해왔다. 완주지역 예술문화의 총본산인 완주예총을 1월에 창립했고, 군민에게 맞춤형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완주문화재단’ 설립도 가시화되고 있다.
 
삼례문화예술촌을 대한민국 지역재생의 스타브랜드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례 책마을 조성 사업, 예술학교 등 문화예술촌 2차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전북도 1시군 1대표 관광지,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의 국가계획 반영, 비비정 예술열차 조성, 창조적 마을 만들기와 같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완주군표 문화체육엔 무엇이 있나.
 
“건강하고 촘촘한 완주군표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완주군 통합체육회가 출범해 생활 및 엘리트 체육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비봉야구장, 비봉 및 상관 생활체육공원, 게이트볼장 조성 및 행정타운 인근의 종합운동장 본격 추진 등을 통해 지속적인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 구이저수지에 2015 전국 카누대회를 유치했고, 와일드푸드배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대회 개최 등 생활체육 전국대회 완주 개최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지난 3월 박 군수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책 대담을 나눴다. 완주군과 서울시의 도농상생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이 오고 갔는지.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정책간담회를 통해 완주군과 서울시의 도농상생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아주 뜻깊은 자리였다.
 
특히 △서울시의 도시형 마을공동체 사업과 완주군의 농촌 공동체사업 및 아파트 공동체 사업 추진방향 협의 △서울시 사회적 일자리와 완주군의 사회적 일자리 추진방향에 대한 차별성 논의 △도농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완주군 로컬푸드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농산물 유통정책 등의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 박성일 완주군수 ⓒ 완주군 제공
"2016년 예산 확보 위해 총력 기울일 예정"
 
-2016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를 방문해 예산을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올해 국비 목표가 1010억 원인데,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가.
 
“민선6기 군정 최고 현안은 국가예산 확보다. 앞으로 정부의 소관부처 예산에 반영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기획재정부 예산심의와 국회 예산심의 단계까지 전북도,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유지해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완주군의 교통 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완주군 교통부분에서 개선돼야 할 점은 무엇인가.
 
“완주군이 지향하는 교통정책은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교통시설을 만들고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다. 교통환경 개선효과로 완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완주군은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으뜸택시, 장애인 콜 택시, 여성안전 귀가 서비스(안심택시), 마을버스(콜버스), 둔산지구 서울행 시외버스운행, 버스승강장 일제정비(454개소), 대영아파트 교통안전 시설 정비를 시행하고 있다.
 
다만, 개선할 점은 노선개편이다. ‘대중교통 군민공감위원회’ 운영을 통해 합리적 노선 개편과 임기 내 무상버스 도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완주군 주민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일단 지난 1년 동안 뜨거운 성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완주군민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부터 드린다.
 
민선6기 완주군은 ‘다함께 열어가는 으뜸도시 완주’란 군정지표 하에 10만 완주시대의 기틀을 마련했고, 다양하고 주목할 만한 성과도 많이 이룩했다고 생각한다.
 
향후 3년 동안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현안 추진을 통해 15만 완주시대를 준비해나가도록 할 것이다. 그래서 주민소득과 삶의 질을 높게 하고 우리 완주군이 ‘대한민국에서 으뜸가는 지역’으로 웅비하도록 하겠다.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협조를 부탁드린다. 감사하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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