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강동역 천장 붕괴사고…신동아건설 안전불감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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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강동역 천장 붕괴사고…신동아건설 안전불감 '눈살'
  • 방글 기자·장대한 기자
  • 승인 2015.06.25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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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콘크리트 무너지며 분진 심하게 날려, 시민들 '경악'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장대한 기자)

▲ 신동아건설이 강동 파밀리에 공사 현장 부근에서 철거작업을 하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 내 연결통로 천장을 무너뜨리는 사고를 냈다. ⓒ 제보사진

신동아건설이 강동 파밀리에 공사 현장 부근에서 철거작업을 하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 내 연결통로 천장을 무너뜨리는 사고를 냈다. 특히 이번 사고는 신동아건설이 작업 전 충분한 사전 안내나 구조 파악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신동아건설은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께 강동 파밀리에 공사현장 바로 옆에 위치한 현대코아아파트 단지에 위치한 국기게양대를 철거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콘크리트 파편들이 지하철 환기구를 뚫고 강동역 내 2번출구 방향의 통로 천장을 무너뜨렸다.

목격자 김 모씨(32)는 "굴착기 소음이 심하게 들리더니 30초 가량 흙과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쏟아져 내렸다"며 "사고 지점 주변에 5~6명의 사람들이 있었지만 다행히 다친사람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자칫 잘못했으면 부상자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이번 사고로 신동아건설의 안전불감증도 드러났다. 철거작업에 앞서 관련 안내문이나 천장이 무너진 지점에 접근을 막는 어떠한 시설물도 설치하지 않았다.

특히 신동아건설 측은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여 충격을 더했다.

신동아건설 측은 25일 "이번 사고는 공사장 인부들이 시설물 철거작업을 벌이다 환기구를 건드리면서 잔재물들이 떨어진 것"이라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사항을 자꾸 물어보는 이유가 궁금하다"는 입장을 취했다.

한편, 신동아건설은 사고가 발생한지 7시간이 지난 오후 5시 30분에서야 주변정리와 보수를 모두 마쳤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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