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여름철 다가오자 비빔면 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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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여름철 다가오자 비빔면 매출 ‘쑥쑥’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6.26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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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3년 간 비빔면 매출 20% 가까이 신장…팔도·농심 등 퓨전 비빔면 잇따라 출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국내 라면 시장 매출이 주춤하는 가운데, 본격 여름철이 다가오자 비빔면 시장은 지속적인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팔도

최근 국내 라면시장 매출이 주춤하는 가운데, 본격 여름철이 다가오자 비빔면 시장은 지속적인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시장조사기관 AC닐슨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국내 라면 시장 규모는 764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가량 감소했다.

국내 라면 시장 규모는 2013년 2조100억 원, 지난해에는 1조9700억 원으로 점점 그 규모가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올해 1∼5월 비빔면 시장은 263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신장했다. 비빔면은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13.9% 신장한 결과를 보였다.

짜장라면은 839억 원의 매출로 0.3% 소폭 신장했고 일반 국물라면(-4.9%)과 볶음면(-22.3%), 해물라면(-9.6%)은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비빔면 시장 점유율 1위인 팔도는 올해 1∼5월 매출이 1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6% 올랐으며 농심은 34억 원으로 1.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비빔면 시장 점유율은 팔도가 75.3%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농심 13.0%, 오뚜기 7.7%, 삼양식품 3.7% 순이었다.

대형마트 판매 실적에서도 비빔면의 강세는 이어졌다. 롯데마트가 판매 실적을 살펴본 결과, 일반라면의 경우 2012년 매출을 100으로 환산했을 때 2013년 92.1, 2014년 84.6으로 점차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비빔면의 경우 2012년 매출을 100으로 봤을 때 2013년 143.9에서 2014년 167.5로 큰 폭으로 올랐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비빔면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났고, 비빔면을 활용한 새로운 레시피가 연이어 출시되고 있기 때문.

식품업계는 이 같은 추세에 맞춰 다양한 퓨전 비빔면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팔도는 지난 3월 ‘팔도비빔면 소컵’과 ‘팔도비빔면 치즈컵’ 등 2종을 새로 출시했고 농심도 ‘불고기비빔면’, ‘피자비빔면’ 등 용기비빔면을 새로 내놨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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