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증가…편의점 매출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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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편의점 매출 승승장구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5.07.0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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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매출 지난해 대비 33.5% 증가…싱글족 증가·담뱃세 인상 영향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유통업계의 전반적인 매출 부진에도 편의점의 성장세는 계속되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편의점 소매판매액은 1조466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3.5% 증가했다.

백화점과 슈퍼마켓 판매액은 각각 2.7%, 0.8% 늘었고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은 7.0% 감소했다.

5월 전체 소매판매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늘어 증가율이 4월(2.7%)보다 낮아졌다. 올해 들어서는 1월에 4.6% 줄었다가 2월에 3.9%, 3월에는 0.5% 신장세를 보였다.

이런 추세에 편의점 판매액은 올해 1월 5.7%, 2월 19.9%, 3월 24.7%, 4월 30.8% 등으로 계속해서 증가 폭이 커지고 있다. 1∼5월 판매액은 6조290억 원으로 작년 동기(4조8800억 원)보다 23.5% 증가했다.

같은 달 면세점이 포함된 대형마트 판매액은 8.7%, 홈쇼핑과 지마켓·11번가 등 인터넷 쇼핑몰이 포함된 무점포소매 판매액이 7.1%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큰 증가폭을 보이고 있는 것.

편의점 판매액 폭이 증가한이유로는 연초부터 오른 담뱃값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최근 1인 가구 '싱글족'이 증가하며 소비패턴의 변화도 편의점 매출 성장세에 한 몫 했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최정수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편의점 판매에서 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보니 담뱃값 인상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며 "1인 가구 증가, 소비패턴 변화 등도 편의점 판매가 꾸준히 성장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한번 더 역지사지(易地思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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