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기록전시관 거제도에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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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기록전시관 거제도에 개관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0.06.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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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투쟁 기록, 대통령 시절 집무실 등 사실감 높여

김영삼 전 대통령의 기록전시관 준공식이 18일 오후 경남 거제시 장목면 대계마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참석한 가운데 주인공인 김영삼 전 대통령, 박희태 국회의장,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김덕룡 대통령국민통합 특보,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 박진의원, 남경필의원, 정병국의원, 김봉조 전 의원 등 전현직 정치인과 정부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 18일 준공된 김영삼 기록전시관 외경.     © 뉴시스

김 전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기록전시관 준공은 한국 민주주의가 뿌리내린 역사적 사명감이자 한국정치사의 일대 사건"이라며 "오직 깨어있는 국민만이 자신의 권리와 민주화시대의 특징을 우리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제 민주시대의 투쟁 방식은 절제있고 공동선을 먼저 생각하는 식으로 달라져야 한다"며 "투쟁과 요구에 앞서 국민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YS가 걸어온 민주주의의 발자취가 높이 평가를 받는 것은 목숨을 걸고 나라 사랑을 실천했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위해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우리 모두 귀중한 역사를 통해 미래의 내일을 만들어나가자"고 제안했다.
 
김영삼 기록전시관은 총 50억원을 들여 김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경남 장목면 대계마을 내 1347㎡ 부지에 건축연면적 740.66㎡ 2층 규모로 신축됐다.
 
전시관에는 김 전대통령의 학창시절과 국회의원 활동, 민주화운동 등을 담은 사진이 전시돼 있고 대통령 당선 당시 사진 등 정치 역정을 담았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 집무실과 당시의 활동을 알 수 있는 문헌자료, 양복 등을 전시해 사실감을 높였다.
 
전시관은 매주 월요일과 명절을 제외하고 매일 문을 연다.
 
이 전시관은 당초 지난 4월9일 준공할 예정이었으나 천안함 사건과 지방선거로 연기되면서 지난달 8일 우선 개방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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