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성완종 수사결과, 정의검찰 사망·정치검찰 부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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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성완종 수사결과, 정의검찰 사망·정치검찰 부활 선언"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5.07.03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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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염치가 있다면 별도 특검에 협조해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지난 2일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 수사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친박게이트대책위원장 전병헌 최고위원이 "최악의 부실 수사"라고 평가했다.

전 최고위원은 3일 CBS<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 "한마디로 정의검찰 사망 선언이고 정치검찰 부활 선언"이라며 "친박(친박근혜)계의 권력비리사건을 덮어버리기 위한 할리우드 액션에 불과했다고밖에 볼 수가 없다. 노골적인 최악의 부실 수사가 나올 줄은 예상 못 했고 참담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인 메모와 진술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검찰이) 계좌추적조차 안 한 것은 검찰이 친박 실세들의, 권력 핵심 실세들의 증거나 혐의가 드러날까 봐 서둘러 덮어버린 것"이라며 "수사의지가 전혀 없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또 전 최고위원은 "권력 눈치 보기, 그리고 야당 인사로 물타기, 야당인사 끼워 넣기 최종적으로 친박 실세들에 대한 면죄부 수사를 한 것"이라며 "검찰이 이렇게 부실수사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문제의 본질이 대선자금이고, 또 몸통은 청와대라는 것을 사실상 방증하는 게 아니냐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어 전 최고위원은 "권력 눈치만 보는 검찰에 수사를 맡긴다는 게 의미가 없기 때문에 대선 자금 문제, 몸통의 문제를 밝히기 위한 특검이 불가피하다"며 "새누리당 조금의 염치가 있다면, 그리고 청와대도 조금의 눈치가 있다면 별도 특검을 받아서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규명하는 데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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