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삼성물산 합병 무산되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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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 "삼성물산 합병 무산되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
  • 방글 기자
  • 승인 2015.07.12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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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국내 다수 증권사들이 합병 무산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합병 무산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주가는 물론 경영활동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증권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합병이 무산되면 지배구조 테마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져 양 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판단했다.

유진투자증권 역시 합병 무산은 제일모직 뿐 아니라 삼성물산의 주가 흐름에도 부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건설시장 축소에 따라 삼성물산의 주가 하락이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했고, 하나대투증권은 건설과 상사 부문의 거시 경영 환경에 어려움이 있는데다 그룹 계열사들의 지원도 줄어들면서 중장기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삼성그룹 전체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합병이 부결될 경우 각종 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 지연으로 그룹과 계열사 경영 전반에 차질이 발생하고, 바이오 사업에 대한 투자가 늦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국제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지난 3일 합병이 무산될 경우, 삼성물산의 주가가 22.6%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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