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환율 '출렁'…원·달러 하루 변동 폭 6.7원
스크롤 이동 상태바
6월 환율 '출렁'…원·달러 하루 변동 폭 6.7원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5.07.14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 2015년 2/4분기중 외환시장 동향ⓒ한국은행

6월 원·달러 환율이 크게 출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국내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인하된 데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 그리스 디폴트 우려 등 외환시장에 굵직한 변수가 많았던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5년 2분기 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률은 0.42%로 2011년 4분기(0.64%) 이후 최대치를 나타낸 전 분기(0.47%) 보다는 소폭 축소됐지만 비교적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률은 2012년 0.29%, 2013년 0.34%, 지난해 0.33% 수준에 머물렀으나 올 1분기 0.47%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변동률을 월별로 보면 4월(0.38%) 이후 5월 0.40%, 6월 0.48%로 점차 확대됐다. 특히 6월 원·달러 환율의 하루 변동 폭은 6.7원, 전일 대비 변동 폭은 5.4원으로 가장 컸다.

G20국가 15개 통화의 전일 대비 변동률은 평균 0.50%로 전분기보다 0.09%포인트 줄어들었다. 원·달러 환율 변동률은 15개 통화 중 10번째 순위였다.

2분기 말 원·달러 환율은 1115.5원으로 전분기말(1109.5원)에 비해 6.0원 상승했다. 달러 대비 원화가치가 0.5% 절하된 수치다. 분기 중 평균 환율은 1097.4원으로 전 분기(1100.3원)에 비해 2.9원 떨어졌다.

6월에는 환율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미 FOMC 회의 이후 다소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으로 평가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이후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커지면서 환율은 다시 상승해 1115.5원을 기록했다.

 

담당업무 : 은행, 보험, 저축은행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Carpe Diem & Memento Mori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