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겨냥 특허 출원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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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겨냥 특허 출원도 활발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6.21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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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 모자 등 42개 품목 202건
2010 남아공 월드컵을 겨냥한 디자인 출원도 활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월드컵 마케팅을 겨낭해 출원된 디자인은 티셔츠, 모자, 응원용품 등 42개 품목 202건에 달한다.
 
특히 붉은악마를 상징하는 붉은 바탕의 티셔츠가 59건으로 가장 많고 모자가 25건, 인형이 20건, 포장용지가 15건, 응원용품이 9건 순으로 나타났다.
 
출원된 디자인을 보면 치우천왕, 태극, 축구공 등의 문양과 'All The Reds', ‘Red Devils’, ‘Fighting Corea’, ‘V Go Korea’, ‘2002 AGAIN’, ‘AGAIN COREA’, ‘KOREA REGEND’ 등의 글자가 새겨진 물품도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주역의 8괘 등을 응용하거나 피파 월드컵을 상징하는 엠블렘, 마스코트 및 월드컵 경기장 등을 활용한 다양한 디자인도 출원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전 세계가 참여하는 월드컵 특성상 출원 디자인에는 태극기나 월드컵 참가국의 국기 또는 월드컵조직위의 엠블렘, 마스코트 등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디자인은 국가 등 공공기관의 존엄성과 설립이념 등을 해칠 우려가 있어 디자인 등록이 불가능하다"며 "국기나 월드컵 마스코트 등의 공공표장이 디자인에 포함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월드컵 관련 특허출원 동향을 보면 지난 2000년도 이전에는 24건에 불과했으나 2001년에는 33건, 한일월드컵이 개최된 2002년도에는 34건, 2006 독일월드컵에는 37건으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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