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폴 싱어 회장 "국민연금, 반대표 던져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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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폴 싱어 회장 "국민연금, 반대표 던져달라"
  • 방글 기자
  • 승인 2015.07.16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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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삼성물산 합병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주총을 하루 앞두고 폴 싱어 엘리엇 회장이 국민연금에도 반대표를 요구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싱어 회장이 삼성물산 합병 문제와 관련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싱어 회장은 16일 미국 뉴욕에서 경제전문방송 CNBC와 경제전문지 인스티튜셔널인베스터가 주최한 콘퍼런스 대담에서 "국민연금이 엘리엇의 손을 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ISS와 글래스루이스 등 의결권 자문사와 내부 의결권 자문기관(기업지배구조원)이 합병 반대를 권고한 만큼, 국민연금도 우리의 편에 서주길 희망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싱어 회장은 금전적 이익을 위해 삼성에 투자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처음부터 삼성물산과 싸움을 벌일 의도는 아니었다"며 "사안이 진행되고 난 뒤에 뛰어든 것이지 처음부터 행동주의 투자자 입장에서 일을 시작한 게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몇해 전부터 삼성물산과 삼성 여러 계열사에 투자를 해왔다. 엘리엇이 삼성물산의 주식 7% 이상을 가지고 있는 만큼 경제적으로 중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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