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주총] 합병 전 주가 '요동'…마지막 '초박빙' 반영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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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주총] 합병 전 주가 '요동'…마지막 '초박빙' 반영한 듯
  • 방글 기자
  • 승인 2015.07.17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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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삼성물산 주총에서 '합병안 가결'이 발표되기 직전 삼성물산의 주가가 요동쳤다. ⓒ뉴시스

합병 발표 직전까지 합병안의 승인을 속단한 사람은 없었다. '가결' 발표 직전 주가가 요동치는 등 주식시장 조차 전혀 예상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17일 aT센터에서 진행된 삼성물산 주총은 '가결' 발표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다. 예상대로 삼성과 엘리엇의 '초박빙 승부'였다.

12시 47분, 가결 발표를 앞두고 삼성물산 주가는 요동쳤다.

지난 10일 시내면세점 발표를 앞두고 호텔신라와 한화갤러리아의 주가가 두자릿수 상승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발표 예상 시각이던 12시를 기점으로 삼성물산의 주가는 급락했다.

일각에서는 주가를 이유로 엘리엇의 승을 예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12시 05분에는 발표 전 최저가를 기록했다. 전일 종가 6만9300원보다 5500원 떨어진 6만3800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차츰 상승세를 보이더니 25분에는 6만9700원까지 올랐다.

불과 20분 사이 급등락의 모습을 보인 것.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합병안이 2~3% 차이로 승인된 것을 반영하듯 주총결과를 앞두고 합병 성사에 대한 기대감과 부결가능성이 혼재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17일 삼성물산 주식은 외국인투자자들의 대량매도로 인해 전일대비 10.39% 하락한 6만2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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