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작지만 강한 SUV '올 뉴 투싼'
<시승기>작지만 강한 SUV '올 뉴 투싼'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5.07.21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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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주행성능 '만족'...패밀리카 손색없는 넉넉한 실내공간 안정성 갖춰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현대자동차의 신형 SUV '올 뉴 투싼' ⓒ 현대자동차

6년 만에 3세대 모델로 새롭게 탄생한 '올 뉴 투싼'이 큰 인기를 누리며 SUV시장에 안착했다.

올 뉴 투싼은 지난 3월 5일 사전계약을 실시한 이래 4영업일 만에 4200여 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신차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17영업일 만에는 총 1만3000여 대의 계약을 달성하는 등 일찌감치 올해 판매 목표량(4만2000대)의 30%를 채웠다.

실제로 3월 출시부터 6월 말까지 총 2만2424대를 판매하며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SUV시장에서 '산타페'와 더불어 토종의 자존심을 지키는 올 뉴 투싼의 약진이 반가울 따름이다.

스포티한 외관, 고급스러운 내부 디자인 '눈길'

올 뉴 투싼의 전체적인 외관은 세련되면서 단단한 인상을 풍긴다.

산타페의 축소판이라는 지적처럼 새로운 디자인은 아니지만 익숙함 때문인지 고객들의 호평도 많다.

특히 날렵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간결한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는 SUV만의 강인한 이미지를 풍긴다.

올 뉴 투싼은 패밀리룩을 강조한 육각형 모양의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해 호불호가 갈리지만 현대차만의 정체성을 부여하는데도 성공했다.

내부는 블랙과 브라운의 투톤으로 꾸며져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웠다.

기존모델보다 전장(4475mm)뿐만 아니라 축간 거리(2670mm)는 각각 65mm, 30mm 늘어나 넉넉한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수평형 레이아웃의 균형감과 브라운 컬러의 가죽시트는 스포티한 SUV의 외관과는 다르게 중형 세단의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트렁크 공간도 기존 대비 48ℓ 증가한 513ℓ의 용량을 제공해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패밀리카로도 손색없어 보인다.

▲ 올 뉴 투싼의 내부는 블랙과 브라운 투톤이 조화를 이뤄 심플하면서 고급스럽다. ⓒ 현대자동차

SUV 편견 깬 정숙성, 연비는 '글쎄'

올 뉴 투싼은 유로 6 기준을 달성한 R2.0 디젤 엔진에 배기량 1995cc, 최대출력은 186마력을 자랑한다.

공인연비는 14.4~15km/ℓ(2등급)로 SUV답지 않은 경제성까지 갖췄다.

올 뉴 투싼의 시동을 켜자 디젤엔진음은 예상외로 차분했고 내부로 전해지는 엔진소음도 잘 차단됐다.

특히 주행중에 신호 대기에 걸렸거나 오랫동안 정차 할 경우 엔진이 자동으로 꺼지는 오토스탑 시스템이 작동해 주변 차량의 엔진 소음이 시끄럽게 들릴 정도다.

그러나 잦은 오토스탑의 작동이 신경에 거슬려 기능을 꺼두기도 했다.

올 뉴 투싼으로 자유로를 달려보니 가속력이 좋아 금새 100km를 넘었고, 치고나가는 느낌도 부족함이 없었다.

다만 속도가 붙자 노면의 상태에 따라 승차감은 민감해져 아쉬웠다.

또한 출퇴근 시간대에 홍대와 은평뉴타운을 오가면서 에어컨을 틀고 운행을 한 결과 시내 주행 평균 연비는 11km/ℓ이하로 나타났다.

밀리는 구간과 달리는 구간이 반복되면서 평균 연비가 공인 연비 14.4km/ℓ에 비해 한참 밑돌아 기대를 저버린 것이다.

고속주행과 시내주행 모두 합쳐 165.6km를 시승했고, 평균 연비는 10.8km/ℓ를 기록했다.

▲ 고속주행과 시내주행 포함, 총 165.6km를 시승하는 동안 평균 연비는 10.8km/ℓ를 기록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안전성 높여 패밀리카로도 '손색'없어

연비의 아쉬운 부분은 안전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상쇄됐다.

일반 차량 강판 대비 2배 이상의 강도를 보이는 초고장력 강판이 기존 18%에서 51%까지 확대 적용됐다.

무게는 10%이상 가벼워져 '주행성능'과 '안전성'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다.

또한 △운전석 △동승석 △앞좌석 사이드 △커튼까지 6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 모든 탑승자의 안전까지 고려했다.

올 뉴 투싼은 △자동 긴급제동장치 △스마트 후측방 경보장치 △차선이탈 경보장치 등의 안전 사양도 갖췄다.

직접 올 뉴 투싼을 몰아보니 굳이 가격이 더 비싼 수입 SUV나 상위 모델인 싼타페가 아니더라도 부족함이 없었다.

SUV 특유의 강력한 힘과 안정성 모두 겸비한 올 뉴 투싼은 젊은 세대는 물론 패밀리카를 찾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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