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소비자가 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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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소비자가 봉인가!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06.22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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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소비자연맹, 보험료 올려달라며 사업비는 되레 늘려
보험소비자연맹(www.kicf.org)이 손보업계에 보험료 인하를 주장하고 나섰다.
 
22일 보험소비자연맹은 손해보험사가 소비자들이 내는 자동차 보험료의 사업비를 초과 집행해 보험료에 부가된 예정사업비보다 4.87%나 더 사용했다(이하 2009년도 3사분기 기준)며 이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맹은 손보업계가 정비수가 인상과 손해율을 이유로 보험료 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자동차보험 사업비 절감과 손해율 감소의 자구노력없이는 안될 일이라며 금융당국도 이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맹에 따르면 손보사의 자동차 순사업비율은 2009년 1사분기 31.48%에서 3사분기 누적비율은 31.87%로 0.39%p 증가했다. 이는 적정사업비율을 4.87%p 초과한 것이다.
 
회사별로는 그린손보가 35.99%로 가장 많았으며 LIG손보 34.53%, 한화손보 33.29%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반해 동부화재는 28.78%로 가장 낮았다.
 
또 적정사업비를 5%p이상 사용한 회사는 그린, LIG, 한화, 메리츠, 삼성순이었다고 연맹은 전했다.
 
연맹은 "사업비를 가장 많이 사용한 회사와 가장 낮게 사용한 회사차이가 무려 7.21%p, 상위 4개사를 따져도 사업비가 가장 높은 LIG손보와 가장 낮은 동부화재는 5.75%p차이가 난다다"며 "근본적으로 사업비가 많은 회사는 문제가 있다고 볼 수 밖에 없어 자구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연맹은 손보업계 작년 9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자구방안 발표에도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차보험료 할인혜택을 줄이는 한편 정비수가 인상과 손해율을 빌미로 보험료만 인상하려 한다고 통박했다.
 
연맹은 또 초과사업비집행이 자동차부문 수지악화의 주된 원인임을 알면서도 금융당국이 지시만하고 실질적인 감독은 하지 않고 있다며 싸잡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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