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앤케이 화장품 '강매 논란'…영업방식 어떻길래
스크롤 이동 상태바
리앤케이 화장품 '강매 논란'…영업방식 어떻길래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5.07.28 14:10
  • 댓글 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부 관리 이벤트 당첨자에 방문 요청…제품 구매 강요 같은 설명만 2시간, 결국 구매까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지난해 말 직장인 여성 A씨(27)는 리앤케이에서 이벤트로 진행하고 있는 스킨케어 관리에 당첨됐으니 리앤케이 상담실에 방문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리앤케이 측에서는 앰플 비용 1만 원이란 사실을 미리 공지한 후 스킨케어 과정이 1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방문 당시 단순히 이벤트 당첨으로 무료 스킨케어에 들떴던 A씨는 2시간 정도 자사 화장품에 대한 설명을 들어야 하는 곤욕을 치뤄야 했다.

그는 "스킨케어 직전 피부상태나 화장품에 대한 설명을 들어야 하는건 맞다고 생각하지만 오랜 시간동안 설명을 듣다보니 판구를 강요하는 것 같은 기분까지 들었다"고 전했다.

▲ 코웨이 리앤케이 ⓒ 자사 홈페이지

피부관리 이벤트 당첨 고객 , 고가 제품 장시간 설명 구매 부담 느껴

코웨이 계열의 화장품 리앤케이(Re:NK)의 영업방식을 두고 강매가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언급한 사례처럼 이런 무료 체험권은 소비자가 사전에 응모권에 당첨돼야 가능하다. 그러나 단순히 이벤트 차원에서 진행되는 서비스이지만 소비자에게는 무리한 제품 구매 요구가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로 A씨는 방문 당시 화장품 구매를 강요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고객 B씨 역시 무료로 관리해준다는 소식에 방문했다. 그는 오랜 제품 설명에 100만 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 구매를 망설이다가 판매자의 계속된 설득에 결제하기 이르렀다.

이런 사례에 고객들은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었다.

이들은 구입한 화장품을 사서 피부관리를 받는 조건이기 때문에 화장품을 뜯게 되면 사후 관리에 대한 환불 역시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같은 피해를 겪은 한 고객은 "처음엔 체험이라고 해서 부담없이 방문했지만 판매자의 끈질긴 제품소개에 결국 제품을 구매하게 됐다" 며 "이미 회원권을 끊은 상태기 때문에 제품과 관리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되돌리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리앤케이 관계자는 "응모권 자체는 고객이 응모를 해야 회사 측에서도 확인이 가능한 것" 이라며 "리앤케이 고객이 아닐 경우와 응모하지 않은 소비자에게 따로 연락을 해서 상담을 받아보라고 요청하진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문제가 된 엠플 비용 역시 지점마다 다를 수 있고 관리에 대한 고객 만족도 역시 다를 것이다" 며 "관리 이전에 필수사항인 상담 시간이 길어졌던 점에 대해선 지점 측에 자세히 확인을 해봐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상당한 고가 제품들에 비해 서비스 조건은 낮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불만은 가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온라인을 통한 구매 이외에는 할인율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터무니 없는 가격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됐다.

리앤케이 관계자는 "리앤케이의 주 영업방식은 방문판매와 백화점 내 매장을 통해서 이뤄진다" 며 "유통 채널의 특성상 제품에 할인가가 적용되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리앤케이 제품 자체가 가격이 높은 편" 이라며 "고가의 화장품인 만큼 질적인 수준 역시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한번 더 역지사지(易地思之).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5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ㅎㅈㅎ 2020-09-11 08:09:48
처음에 관리가 미숙해서 고민했을 때는 본관리는 괜찮다, 잘챙겨줄거다라고 해서 결제했는데 몇 번 관리를 계속 받아도 불만스럽다고 했더니 관리단계를 업그레이드하라고 몇 백 더 결제하라고 하더군여.. 뭔가 다니면서도 찝찝하고 계속 갈 때마다 강매해서 부담스러워요

ㅈㅇㄹ 2019-07-16 19:16:59
그녀를 믿지마세요 연극보기전 응모함에 이벤트 응모했다가 당할뻔했네요. 여러분 속지마세요~

히히히히 2018-12-06 13:34:47
네 동의합니다. 전 리앤케이 장기고객입니다. 계약금액보다 많은 혜택을 준다는 점에서 좋아서 장기적으로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제품의 수급이 안된다는 이유에서 주문한 제품은 못받고, 플래너가 케어를 당일취소하는 경우등.. 불만이 많습니다. 컴플레인을 할려고 고객센터에 전화하니 플래너랑 애기하라고 하고 사무국에 전화했더니 플래너랑 애기하라고 하고.. 진짜 짜증나고 이제는 리앤케이를 하지 않을려고요.

ㄴㄴ 2018-09-09 12:26:39
네 동의합니다. 화장품 구매에 관리가 서비스라는 명목이기에 환불불가, 관리가 소홀해져도 따질게 없습니다. 전부 납입후엔 태도도 너무나 달라지며 관리 예약잡는 것도 일이네요. 툭하면 휴일이고,, 후회스럽습니다

룰루 2017-11-23 13:43:57
리앤케이 화장품은 참 괜찮으나 너무 비싸고 장비는 좋으나 활용하는 능력도 떨어짐.. 리앤케이에서 400만원 24회짜리 마사지 받는것보다 피부과에서 아쿠아필 5만원씩 24회 받는게 훨 나음.. 그래봤자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