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이어 '요기요'도 수수료 전면 폐지…매출 상승보다 고객 수 증대가 목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배달앱 업체들이 일제히 수수료 인하 경쟁에 나섰다.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이 지난 28일 업계 최초로 바로결제 수수료를 없애기로 한 데 이어 경쟁사인 ‘요기요’도 29일 결제 수수료를 없애기로 한 것.
이들이 도입한 수수료율 0% 시스템은 음식점이 일정 수준의 월 고정비만 부담하고 결제 방식이나 주문 건수에 상관없이 결제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방식이다. 상품이 출시되면 원하는 음식점이면 어디든 해당 계약으로 전환하거나 신규 가맹을 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 중인 우아한형제들은 모바일 ‘바로결제’ 수수료를 없애기로 했다. 지난해 5월 평균 바로결제 수수료는 9.5%에 달했지만 앞으로는 관련 운영비, 인건비 등을 모두 배달의민족이 부담할 예정이다. 아울러 배달의민족은 외부결제 수수료도 기존 3.5%에서 3.0%로 인하하기로 했다.
‘배달의민족’은 당장 매출 상승보다 고객 수를 늘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 지난해 매출의 30%가량이 바로결제 수수료에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과감히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배달앱 업계가 본격적으로 소상공인과의 ‘상생’에 나섬에 따라 일각에서 지적한 ‘고수수료로 인한 갑질 논란’이 진정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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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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