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31일 오전 11시4분께 대구시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환승센터 공사현장에서 상판이 붕괴돼 작업 중이던 근로자 1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근로자 12명은 지하 6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바닥에 깔려 있던 철판이 한쪽으로 쏠리며 구멍이 발생해 지하 7층(7m 아래)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근로자 7명이 중상을 입어 본 병원과 파티마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상을 입은 근로자 5명은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지하 7층에도 근로자들이 있었다면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했다"며 "공사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대구역 환승복합센터 시공사인 신세계건설 측은 부실 공사로 인한 사고는 아니라는 입장과 함께 바닥이 하중을 이기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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