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세종시 본회의 부의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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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세종시 본회의 부의 주도할 것”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0.06.2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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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계 세종시 본회의 부의 서명작업 돌입...현재 13명 서명
한나라당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정두언 의원이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부의를 앞장서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2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 세종시에 대한 토론은 국회 밖에서 많이 있었지 국회 안에서 토론한 적은 별로 없었다”면서 “국회법 절차에 따라 세종시 수장안을 본회의에 부의해 토론을 거쳐 표결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세종시 문제를 이대로 덮어두면 후손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주는 동시에 국가적으로 손실이 초래될 것”이라면서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국회 내에서 토론해 국회의원 개개인의 기록을 역사에 남겨야 한다”며 세종시 본회의 부의를 거듭 주장했다.

특히 그는 민주당의 본회의 부의 거부와 관련 “민주당은 왜 본회의 표결을 통해 역사에 남겨지는 것을 두려워하느냐”고 반문한 뒤 “민주당의 태도는 국민이 요구하는 정치, 당당한 정치에서 어긋난 비겁한 정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세종시 원안에 찬성하는 것은 충청권의 표를 얻기 위한 것이고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본회의 표결 거부는 수도권에서 ‘표를 잃지 않을까’하는 것이라면 이는 비겁하고 정략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당당하고 떳떳하게 토론해 표결을 해서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기록을 우리 후손들에게 남기자”고 거듭 말한 뒤 “지금 한나라당에서 하고 있는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서명 작업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친이계는 23일 세종시 수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부의하기 위한 서명 작업에 착수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23일 오전 현재 13명이 서명했고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요구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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