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ICT, '인터넷 은행' 진출 탐색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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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ICT, '인터넷 은행' 진출 탐색전 활발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8.10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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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놓고 금융사와 정보통신기술(ICT)업체간 물밑 탐색전이 한창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다음카카오와 KT는 금융권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한국금융지주와 함께 가장 먼저 컨소시엄 구성의 합의했다. 한국금융지주가 50% 지분을 소유하고, 다음카카오는 10% 지분을 갖는 형식이다.

나머지 지분은 다음카카오 이외의 IT업체가 30%, 하나은행·신한은행 등 4개 시중은행이 10%를 갖는 방식으로 컨소시엄 참여를 조율중이다.

다음카카오는 애초 인터넷전문은행 지분 소유제한이 개정되면 참여할 방침을 정한 후 시기가 늦춰질 것을 우려해 컨소시엄을 먼저 구성한다고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2일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를 열었다. ⓒ뉴시스

KT는 그룹 시너지 효과와 새로운 먹거리 발굴 차원에서 진출을 선언했다.

KT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속해 지분을 최고 4%까지 가질수 있지만 미래가 유망하다고 판단, 진출을 결심했다.

KT는 현재 그룹 내 TF를 만들어 인터넷 전문은행에 뛰어든 다른 금융회사와 컨소시엄 구성을 타진하고 있다.

SK텔레콤 자회사인 SK플래닛은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합류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에 회의적인 ICT업체들도 다수 존재한다.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에 가장 중요한 후보자였던 네이버는 "잘 할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SK텔레콤은 원론적인 수준에서 사업을 검토하는 단계다. SK플래닛이 컨소시엄 구성에 적극적인만큼 SK텔레콤이 직접 은행 설립에 나설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도 인터넷전문은행 설립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한 사항이 없다. 현재는 간편결제서비스인 '페이나우' 운영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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