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 당일도정 시스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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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 당일도정 시스템 가동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6.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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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즉석밥 품질경쟁에서 우위 선점 자신
즉석밥 시장에 품질경쟁이 붙으면서 선두업체인 CJ제일제당이 업계 최초로 당일 도정 시스템을 들고 나왔다. 도정이란 현미의 껍질을 깎아 백미로 만드는 과정으로 밥을 짓기 위해 거쳐야 하는 필수과정이다.
 
지난 2006년부터 원료로 사용하던 3일내 도정할 쌀을, 당일 도정한 쌀로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것이다.
 
▲ CJ제일제당이 햇반에 당일도정쌀을 투입해 즉석밥 시장에서 품질우위를 선언했다.     © 시사오늘
24일 CJ제일제당은 당일 도정된 시스템에 의해 생산되는 쌀은 모든 햇반 제품에 적용시킨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당일 도정한 쌀을 햇반에 적용시킨다는 것은 쌀의 신선도가 최상일때 최고의 밥을 만든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김태준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장은 "도정 이전상태의 쌀은 씨앗의 일종으로 그때까지는 살아 있는 생명의 일종"이라며 "과일, 채소 등과 마찬가지로 껍질을 벗기는 순간 신선도는 떨어지게 된다"고 도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를위해 CJ는 부산 햇반 생산공정내에 자체도정 시설을 갖췄다. 여기에 지난 1996년 즉석밥 시장에 진출하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맘껏 적용시키겠다는 것이다.
 
김상유 CJ제일제당 부산공장장은 "경쟁이 치열한 즉석밥 시장에서도 당일도정이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브랜드는 햇반이 유일하다"며 "당일도정이라 해도 밥맛이 다른 것은 CJ만의 노하우로 즉석밥 원조인 일본과도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당일도정 햇반은 품질경쟁 이슈를 전면에 내세워 TV CF도 가동한다. 기존의 '집에서 한밥'이란 스토리에서 한발짝 앞서 '당일도정'이야기를 테마로 잡고 자신감을 광고전체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메인모델은 탈렌트 한지민으로 어린이들이 햇반공장을 견학하는 과정을 담았다. 또 쌀을 '사과', '물고기'와 같은 하나의 생명으로 정의해 '당일도정' 필요성을 강조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CJ제일제당 햇반 브랜드 총괄 최동재 부장은 “경쟁사들의 저가공세에도 불구하고‘즉석밥= 햇반’의 공식을 만들어 온 것은 ‘햇반’ 품질력에 대한 믿음을 반증하는 것” 이라며,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좋은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늘어갈수록 즉석밥 시장에서 품질경쟁의 중요성이 부각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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