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정원 해킹 시도 정황 IP 3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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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정원 해킹 시도 정황 IP 3개 확보˝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5.08.19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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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새정치연합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 안철수 위원장 ⓒ 뉴시스
새정치연합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 안철수 위원장이 국가정보원이 해킹을 시도한 국내 개인용 컴퓨터 아이피(IP) 3개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19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2013년 7~8월 국정원이 국내 인터넷 KT 망을 사용하는 개인용 컴퓨터를 대상으로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했거나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KT IP의 발견은 지금까지 어떤 언론이나 단체에서도 언급한 적 없는 새로운 것이다. 국정원이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개인용 컴퓨터를 해킹했다는 객관적 증거"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추가 발견한 IP 3개에 대해 "1~2차 검찰 고발장에 제출한 것과 시기, 주소가 다른 새로운 IP"라며 "종로, 다른 하나는 양재, 마지막은 분당 IP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국정원이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한 국내 IP는 모두 개인용 컴퓨터를 대상으로 했다"며 "2012년은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했는데 국정원이 대선기간을 포함한 초기에는 개인 PC를 대상으로 하다가 휴대폰, 스마트폰으로 옮긴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외에도 다른 증거에서도 (해킹)내용을 뒷받침할 만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국정원은 지금이라도 무슨 목적으로 얼마나 많은 컴퓨터, 스마트폰에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했는지를 투명히 밝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증거가 나올 때마다 국정원은 궁지에 몰릴 것"이라고 내세웠다.
 
안 위원장은 추가적인 정황증거 발견을 묻는 질문에 "400GB 데이터 자료에는 크게 이메일과 프로그램이 있다. 이메일은 언론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보고 있어서 우리는 프로그램에 집중했다. 프로그램에서 사용한 기록을 깊숙하게 들어가면 찾아낼 수 있는데 일부 밖에 못 봤다. 추가적인 확인 작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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