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中 커피시장 본격 공략…커피빈 사업권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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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中 커피시장 본격 공략…커피빈 사업권 인수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8.24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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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중국이랜드 최종양 사장(왼쪽 첫 번째)과 미국 ‘커피 빈 앤 티 리프’의 CEO 제프슈뢰더 (Jeff Schroeder) 가 지난 21일(중국 현지시간) 상해 중국이랜드 본사 사옥에서 중국 내 사업권 인수와 관련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랜드

이랜드그룹이 세계 최대 커피 잠재 시장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랜드그룹은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 빈 앤 티 리프'(Coffee Bean & Tea Leaf·커피빈)의 중국 사업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커피빈과 이랜드의 중국 사업권 체결식 성사 배경은 거대 커피 소비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려는 미국 커피빈과 식음료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중국이랜드의 사업 목표와 이해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커피빈 본사에서는 중국에서 249개 도시, 1070개 백화점과 쇼핑몰에 7300여개의 직영점을 운영하면서 1000만명의 VIP고객과 50여개의 대형 유통 그룹과 파트너쉽을 유지하고 있는 이랜드의 네트워크와 성공 경험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미국 커피빈 CEO 제프슈뢰더(Jeff Schroeder)는 “크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커피 시장에 우리의 브랜드가 진출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랜드그룹은 중국에서의 광대한 소매 경험과 성공 사례가 있고 인적 자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자사의 21년 중국 사업 운영 비법과 유통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국 커피 시장을 공략해 콘텐츠 제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700㎡ 규모 이상의 대규모 플래그십 스토어와 일반 표준 점포, 소규모 점포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1·2·3선 도시에 동시에 선보일 계획이다. 수년 내 1000여 개 이상 매장 확보가 목표다.

이랜드 관계자는 "중국 커피시장은 카테고리가 세분화 되는 등 본격적으로 도약기에 접어들었다"며 "현지에 맞는 메뉴와 서비스를 선보여 빠르게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커피빈은 196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사업을 시작한 비상장 커피·차 전문점이다. 현재 미국, 독일 등 전 세계 30개국에 1000여 개 매장을 보유 중이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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