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마치에비뉴, 조기 상권화 기대에 2차 분양 '관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신사동 가로수길 △이태원 경리단길 △건대 커먼그라운드 △합정 메세나폴리스 △일산 웨스턴돔 △판교 아브뉴프랑.
최근 데이트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지역들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상가 시장이 박스 형태의 몰(MALL) 형태에서 스트리트형 상가로 변화가 상권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품을 사고 파는 데 목적을 뒀던 백화점이나 마트 형태의 상점에 답답함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개방형 상가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스트리트형 상가는 백화점 등 박스몰과 달리 목적 없이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체류시간이 길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쇼핑에 목적을 두기 보다는 나들이, 휴식의 개념으로 찾는다는 게 그 이유다.
이같은 스트리트형 상가가 최근에는 서울 인근의 도시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알토란은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일대에 ‘천안 마치 에비뉴’를 분양 중이다.
1차에서 67실이 마감, 오는 10월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는 2차 95실에 대한 분양에 들어갔다.
총 3만1000㎡ 면적의 4필지에 들어서는 천안마치에비뉴는 대규모 복합상업 시설로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구성된다.
알토란 측 관계자는 “건물을 높게 지으면 시행사 입장에서는 득이지만, 공실률이 높아져 분양자들에 리스크가 높아지게 된다”며 “개방형 매장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도 저층 설계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놀거리‧볼거리‧즐길거리‧편리성 갖춘 4色 매력 뽐내
천안 마치 에비뉴 2차는 특히 테마형 복합상업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삼성동 코엑스 △상암 월드컵경기장 등을 설계한 정림건축이 설계를 맡았고, △서초동 삼성타운 △호암아트홀 △판교 알파돔 등을 디자인한 메버릭스가 경관조명을 책임진다.
천안 마치 에비뉴 2차는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 △편리함 등 4가지 특징을 기준으로 설계된다.
경관조명과 대형 조형물, 옥상공원, 다양한 공연 이벤트 등으로 소비자의 발길을 잡는다.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해 아이들을 위한 △전동차 △짚라인 △체험놀이터 △캠핑장 등이 구성되며 △에어로빅 △비보이 △캐리커쳐 △삐에로 △포토존 등으로 천안 지역에 문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15만 거주인구+5만 산업단지 종사자 등 풍부한 배후수요 ‘눈길’
물론 설계가 완벽해도 수요가 부족하면 소용없다.
하지만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1057번지에 조성되는 천안 마치 에비뉴 2차는 반경 2km 이내에 15만 명이 거주하고 있고, 산업단지 종사자가 5만 명에 달한다.
천안 마치 에비뉴 2차 1.5km 반경에는 한화 꿈에그린(1054세대), E편한세상(1024세대), 천안효성헤링턴플레이스(1318세대, 2016년 1월 입주 예정) 등 총 4663세대가 거주하고 있고, 3km 이내에는 천안불당 호반베르디움 1~5차, 천안불당 지웰푸르지오(682세대) 등 1만57세대가 자리잡고 있다.
공단 수요도 적지 않다. △천안제3산업단지 △삼성디스플레이 △외국인 기업전용산업단지 △백석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있으며 천안역과 15분, 터미널과도 10분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이 외에도 천안 11개 대학 학생들의 방문이 예상된다.
특히 인근 상업지구가 먹자거리, 유흥에 집중돼 있어 소비할 만한 상업시설이 부족했다는 지역 특성도 천안 마치 에비뉴 2차에 대한 시민들의 소비 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천안 마치 에비뉴는 1년 간 무상임차를 통해 조기 상권화를 도모하고 투자자들의 수익률을 보장, 안정적인 수익과 투자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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