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통큰 투자 이어 통큰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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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통큰 투자 이어 통큰 채용
  • 방글 기자
  • 승인 2015.09.06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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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제살리기가 지난 17일 확대 경영회의 이후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투자에 이어 채용 확대를 주문했다.

SK그룹은 청년 일자리 확대 창출을 위한 하반기 채용과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가장 큰 사회문제로 인식되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 SK그룹은 각 관계사 채용 규모를 취합한 결과, 공채와 수시채용을 통해 선발하는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규모는 모두 1500여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SK그룹이 채용한 1300명보다 15%가 증가한 규모다.

전반적으로 기업 환경이 크게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채용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최태원 회장의 채용과 투자에 대한 의지가 적극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초 경영상황 악화를 이유로 연간 7000여명을 뽑기로 했던 채용계획을 8000여명으로 늘린 것도 모두 이 때문이다.

SK그룹의 대졸 신입공채는 채용사이트(www.skcareers.com)을 통해 이달 7일부터 18일까지 원서접수에 들어가 서류, 필기전형(SK종합역량검사), 면접을 거쳐 12월초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또한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부산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채용 담당자와 선배 합격자들이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탤런트 페스티벌(Talent Festival)’을 개최한다.

SK그룹은 지난 8월에 발표한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에 참여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모집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SK그룹의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취업경쟁력을 높이고,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필요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SK그룹은 각 관계사와 협력업체, 대전과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지역의 중소벤처기업과 사회적기업 등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 모집에 들어갔다. SK는 약 300여개 중소벤처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며 내년 1월부터 6개월 일정으로 매 기수별 1000명의 인턴을 선발한다.

SK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가적 노력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본연의 역할인 직접적인 인재채용과 투자를 통한 채용에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면서 “SK그룹은 최고경영진의 이 같은 의지를 적극 반영, 다양한 방법으로 경제활성화과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확대 경영 회의 당시 최 회장은 반도체 분야 46 조 원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준공식을 마친 M14 외에 두 개의 반도체 공장을 더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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