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1.5% 동결
스크롤 이동 상태바
한국은행, 기준금리 1.5% 동결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9.11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 한국은행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석 달째 1.5%로 동결했다. ⓒ뉴시스

한국은행이 9월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했다. 이달 예정된 미국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가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은 11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지난해 8월과 10월, 올해 3월과 6월 0.25%포인트 씩 총 1% 포인트가 떨어진 이후 3개월 연속 1.5%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이번 금리 동결은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가 오는 16~17일(현지시간)로 예정됐기 때문이다.

미 연준이 금리인상에 나서면 달러화 강세로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섣불리 금리를 낮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은행은 금리 변동 추이를 지켜보며 대응하자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1130조 원에 이르는 가계부채도 금리 인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미 9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전망했다. 최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 1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5.7%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각종 부양책에고 경기가 부진한데다 저물가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어 추가 기준금리 인하 요구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김상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 둔화로 촉발된 글로벌 저성장에 대한 우려와 국내 경기 둔화 등으로 금리인하 기대감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시중은행 및 금융지주, 카드사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필요하면 바로 움직여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