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덕룡·김현철 등 상도동계, 野 60년 기념식 '불참'…반쪽대회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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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덕룡·김현철 등 상도동계, 野 60년 기념식 '불참'…반쪽대회 전락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5.09.12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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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정치개혁·정당개혁의 계기 돼야 할 사업인데…"
김현철, "상도동계 상의 결과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 상도동계가 새정치민주연합 창당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DR(김덕룡 전 의원, 왼쪽), YS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 ⓒ 뉴시스, 시사오늘

김덕룡(DR) 전 의원, YS(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 등 상도동계가 오는 18일 국회에서 열리는 새정치민주연합 창당60주년 기념식에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야당사 60년의 큰 줄기인 상도동계가 기념식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새정치연합 창당60주년 기념사업은 '반쪽짜리 행사'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게 됐다.

DR은 지난 11일 <시사오늘>과 만난 자리에서 "특정 정당이 주도하는 야당 60주년 기념식에는 참석할 수 없다"며 "더욱이 이번 사업은 DJ(김대중 전 대통령)계가 아닌 친노(친노무현)계가 추진하고 있지 않느냐. 정통성이 떨어지는 행사에 얼굴을 비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DR은 "야당 창당60주년을 기념하는 정도의 사업이라면 정치개혁과 정당개혁의 계기가 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새정치연합이 하는 걸 보면 전혀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야당사 60년이 단순 당리당략으로 거론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YS 차남 김현철 교수도 12일 기자와 한 통화에서 "상도동쪽 사람들과 상의한 결과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참석하는 것이 우리(상도동계)를 위해서나 저쪽(새정치연합)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지었다"고 덧붙였다.

DR과 김 교수는 앞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창당6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한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행사 초청을 받고 참석여부를 고심 중이다. 김 대표는 상도동계 자격이 아닌 여당 대표 자격으로 참석여부를 고려 중이다. 따라서 상도동계는 대회 불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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