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남 의원, 현대차 위조부품 의혹 "사실 아니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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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남 의원, 현대차 위조부품 의혹 "사실 아니다" 결론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5.09.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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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김제남 정의당 의원(산업통상자원위원회)은 현대차 부품 위조 조사를 벌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폐가전에서 수거된 전자 부품들이 중국에서 분리·위조 과정을 거쳐 현대·기아차의 전자제어장치(ECU)로 사용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 의혹제기자인 장석원 박사, 위조부품 사용여부를 검증한 QRT(전자부품시험인증사) 등을 불러 검증을 실시했다.

당초 위조부품 사용 논란의 발단이 된 QRT 보고서(2014년 11월 작성)는 현대모비스가 QRT에 의뢰한 것으로 위조부품 존재여부를 조사할 목적으로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지난 3월 위조의심으로 지목된 9개 전자부품의 정품여부 분석을 제조사에 의뢰, 7개는 정품 확인을 받았으며 나머지 2개는 시험과정에서 파손 등으로 확인이 불가하다는 결과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문제가 된 하나의 부품은 해당 제조사의 신뢰성이나 현대·기아차의 부품사용 기준 준수 여부에 관한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폐가전으로부터 수거돼 중국에서 분리·위조된 부품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위조부품 존재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고 위조의 개념과 범위에 관한 쟁점만이 남았다고 보고, 오는 15일 특허청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권문식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과 장석원 박사에 대한 증인신청을 이날 철회했다.

김 의원은 "현대·기아차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잔여 의문을 철저히 밝혀달라"며 "국제기준 만족 등 부품공급 체계를 향상시켜 소비자 안전에 만전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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