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월급 557만원… 회사 관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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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월급 557만원… 회사 관둘래!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6.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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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 배우자 수입따라 회사 그만 둘 것
직장인 2명 중 1명은 배우자의 월급에 따라 회사를 그만 둘 의향이 있으며, 그 기준은 월 수입 평균 55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2506명을 대상으로 '배우자의 수입과 회사생활'에 대해 조사한 것에 따르면 절반에 가까운 45.3%가 '배우자의 수입에 따라 회사를 그만 둘 의향이 있다'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응답자의 65.9%가 회사를 그만 둘 의향이 있다고 하여 남성응답자 24.6%보다 그만 둘 의향이 2배 이상 많았다.

또한 결혼 여부에 따라서는 기혼자(37.9%)보다 미혼자(49.8%)가 그만두겠다는 의향이 높았다.

회사를 그만 둘 수 있는 배우자의 월급 수준은 평균 557만원으로 집계되었다.

세부 금액을 살펴보면, '400~500만원 미만(25.4%)'이 가장 많았고, 이어 '500~600만원 미만(23.4%)', '300~400만원 미만(15.2%)', '1000만원 이상(10.3%)', '600~700만원 미만(7.8%)', '700~800만원 미만(7.7%)'이 뒤를 이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이유는 ;출산 및 자녀 양육에 집중하려고(58.5%,1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여유로운 결혼생활을 누리고 싶어서(37.4%)', '일과 가정생활 모두에 충실하기 어려워서(32.2%)' 등이 뒤를 이었다.

만약 배우자가 회사를 그만둔다고 하면 어떻게 대응할까?

응답자의 53.8%는 '배우자의 뜻에 따른다'라고 답했지만, '당분간만 일을 하도록 설득한다(20.6%)', '그만두지 못하도록 적극 말린다(17%)'라는 의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의 절반이상인 75.9%가 배우자의 뜻에 따른다고 답했지만, 여성은 그의 절반수준인 31.9%만 배우자의 뜻에 따른다고 답했다.

반면 '그만두지 못하도록 적극 말린다'는 의견은 여성응답자의 29.5%로 남성 4.5%보다 6배 이상 많았다.

한편, 내가 일하지 않아도 되는 배우자의 희망 월급은 557만원 이었지만, 기혼 직장인(697명)에게 실제 배우자의 월급을 물어본 결과 평균 245만원으로 집계돼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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