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The SUV 스포티지', 소형 SUV 열풍 잠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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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The SUV 스포티지', 소형 SUV 열풍 잠재울까?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5.09.16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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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The SUV 스포티지 ⓒ 기아자동차

국내 자동차 시장에 소형 SUV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출시된 기아자동차의 'The SUV 스포티지'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는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내수 실적이 소형 SUV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인 만큼 준중형급인 스포티지도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소형 SUV로 돌아선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을 스포티지가 얼마나 충족시켜 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4세대 스포티지는 사전계약 실시 후 9영업일 만에 5000대가 팔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포티지는 '스포티 & 파워풀 에너지'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화려하면서 역동적인 외관을 지닌데다 소형 SUV와 비교해서는 단연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R2.0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차체도 준중형인만큼 △전장 4480mm △전폭 1855mm △전고 1635mm에 해당하는 크기를 갖췄다. 

특히 축간거리는 2670mm으로 늘어 소형 SUV인 트랙스 2555mm, 티볼리 2600mm에 비해 보다 넉넉하고 쾌적한 실내공간을 누릴 수 있다.

이 외에도 스포티지는 정숙성과 안전성 강화, 향상된 상품성을 기반으로 소형 SUV가 주를 이루는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가격도 최하위 트림이 2346만 원으로 책정돼 2000만 원~2200만원 수준의 소형 SUV 모델들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다음달에는 더 저렴한 가격대의 1.7 디젤 모델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라 소형 SUV 모델들과의 경쟁은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포티지는 소형 SUV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준중형 SUV 스포티지, 중형 SUV 쏘렌토, 대형 SUV 모하비로 차급별 1위 체제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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