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규, "전주시민에게 사랑받는 의회 구현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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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규, "전주시민에게 사랑받는 의회 구현 앞장서겠다"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5.09.18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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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박현규 의장
"집행부 견제·감시 역할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
"지역경제 살리기 급선무…종합경기장 문제 빠른 마무리 필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 전주시의회 박현규 의장 ⓒ 전주시의회 제공

개원 1주년을 맞은 제10대 전주시의회가 시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따뜻하게 포용할 수 있는 '민의(民意) 정치' 실현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2014년 7월 개원한 시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조례안 99건을 비롯하여, 동의안 59건, 결의안 7건 등 모두 203건의 안건을 처리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까레이스키인에게 한복 보내기 운동'으로 러시아 거주 고려인들에게 전주시민의 정을 전달하고, '급여 끝전 모으기 운동', '외국 동전 모으기 운동'으로 사회에 희망을 설파하는 등 그야말로 '사랑주고 사랑받는 전주시의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시사오늘>은 지난 9일 전주시의회 박현규 의장과 서면인터뷰를 진행,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시민에게 사랑받는 의회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의 굳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전주시의회 의장을 1년 간 수행했다. 소회를 듣고 싶다.

"의회 위상을 정립하고 의원들이 연구하고 공부하는 알찬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데에 온힘을 기울여왔다. 특히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모습에 충실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행정사무감사, 상임위원회 활동 등 입법정책 대안 제시에 주력했다. 또 66만 전주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시민과의 소통 창구를 활짝 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민에게 사랑받는 전주시의회'를 구현하고 시민 모두에게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제10대 전주시의회 활동을 간단히 소개해 달라.

"전주항공대대 및 전주대대 이전사업, 호남권 KTX역사 이전 촉구, 민생 조례 제정 등 시민의 복리증진과 관련한 다양한 지역 현안사업들에 역점을 뒀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의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자부한다. '수도권 규제 완화정책 철회 결의안'을 채택해 지역 간 갈등을 초래하는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 저지를 위해 노력했다. 수자원공사 수질 원격감시장치(TMS)를 조작해 전주시민의 상수원에 오폐수를 흘려보낸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과 재발 방지대책 수립을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전주시의회 소속 의원들은 역량강화 노력이 남다르다는 얘기를 들었다.

"지방행정 영역이 방대해지고 있고, 행정계층 수요가 다변화되고 있는 현실이기 때문에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는 필수라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전주비전연구회', '지방정치제도 개선연구회', '조례연구회', '의정포럼 함께 배움' 등 4개 연구단체를 구성, 공부하고 연구하는 전주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동시에, 행정사무감사기법 및 예산심의에 대한 다양한 교육에서부터 전문성을 가진 그룹과의 토론회 등 의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의원들에게 아쉬운 점은 없었나.

"없다. 나는 시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남은 임기 동안 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제10대 전주시의회가 역대 의회에서 가장 뛰어난 업적을 발휘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원들과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나갈 것이다. 다만, 의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우리 시의회는 66만 전주시민을 대표하는 의결기관이고, 시민들의 뜻에 따라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의무가 있다.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의원들 각자가 높은 도덕성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계속 강조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나는 지방의회에 주어진 역할과 사명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게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우리 시의회는 꾸준한 자기연찬과 의원 연구단체들을 통한 전문가 초청 직무 연수 등을 통해 감시와 견제 역할을 강화해 왔다.

물론 정책과 대안을 꾸준히 제시하는 것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시민들의 편익행정을 위한 정책 발굴과 현실적인 대안 마련에 앞장서겠다."

▲ 전주시의회 박현규 의장 ⓒ 전주시의회 제공

-종합경기장 문제가 '뜨거운 감자'다. 박 의장의 입장은 무엇인가.

"우리 지역에는 컨벤션센터가 없다. 연간 600만 관광객이 몰려들고, 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이전이 계속되고 있는 마당인데, 컨벤션센터가 없다보니 각종 회의나 세미나를 충남 또는 광주에 빼앗기기 부지기수다. 한시라도 빨리 종합경기장 실무협의회를 실속 있게 운영해서 컨벤션센터 건립과 종합경기장 개발 사안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주시민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의장으로서 남은 목표가 무엇인가.

"초심으로 돌아가는 게 목표다. 시의원 당선 직후, 나는 모든 의원들과 함께 주민들의 입장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뛰고, 주민불편을 해소하는 데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은 이런 약속들이 지켜졌는지 돌아보고, 시민들의 불만과 불편을 검토하여 부족한 부분에 대한 대안 마련에 주력하고 싶다.

그리고 대외적으로는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아야 할 시기다. 안 그래도 어려웠던 지역 경제는 얼마 전 메르스 사태로 꽁꽁 얼어붙은 실정이다. 주민들의 생활이 힘들다. 집행부와 함께 경제 살리기,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끝으로 전주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의회는 시민들께서 선출하신 의원들로 구성된다. 시의회가 제 역할을 하고, 또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시민들께서 직접 뽑은 시의원들인 만큼, 의정활동을 잘하고 있는지 지켜봐야 하는 의무가 시민 여러분께 있는 것이다. 시의회는 항상 시민 여러분을 위해 열려있다. 전주시의회가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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